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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노선 폐쇄' 이어 3월 급여도 못 준다
김현기 기자
2020.03.23 16:30:12
최종구 대표 "제주항공 인수 마쳐야 정상화"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3일 16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기 기자]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임직원 3월 급여 전액을 지급하지 못하게 됐다.


이스타항공 최종구 대표는 23일 사내게시판에 글을 올려 "국내 LCC들과 힘을 모아 정부의 긴급운영자금 지원요청 등 특단의 대책을 찾아봤지만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면서 급여 미지급 소식을 알렸다. 


최 대표는 이어 "작금의 어려운 회사 사정으로 인해 실질적인 생계 곤란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여러분들의 상심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현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길은 손실규모를 최소화하면서 최대한 빠른 시간에 인수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1월부터 비행기를 띄운 이스타항공은 지난해부터 한·일 관계 악화 등으로 경영난에 돌입했다. 올해 코로나19 쇼크로 헤어나올 수 없는 위기에 몰렸다. 지난달 임직원 급여를 40%만 지급, 경제계에 충격을 던진 이스타항공은 오는 24일부터 기존 국제선에 더해 김포와 청주, 군산에서 제주로 향하는 국내선까지 모든 노선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이어 3월 급여 미지급 사태까지 빚게 됐다. 업계에선 이스타항공이 자본완전잠식 상태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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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스타항공 내부에선 4월부터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 대표는 "4월엔 최소한의 운영인원을 제외한 모든 인원이 휴직에 들어갈 것"이라며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항공기를 조기 반납, 유동량 악화 속도를 조절해 시장상황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항공기 23대를 전부 리스로 보유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유일한 돌파구는 제주항공과 진행하고 있는 인수합병 계약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18일 이스타항공과 M&A 양해각서를 주고받았다. 이후 날짜를 두 차례나 미룬 끝에 내달 29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4월29일까지 납입해야 할 금액은 계약금 115억원을 제외한 430억원 안팎이다. 


정부는 두 회사 M&A에 필요한 인수자금 2000억원을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여러 금융기관의 신디케이트론 방식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스타항공은 SPA 체결까지 한 달 넘게 힘든 시간을 보내야 정상화에 대한 희망을 볼 수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1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스타항공 인수에 따른 기업결합심사를 요청했다.


최 대표는 "이스타항공을 위해 헌신하는 임직원 여러분의 걱정과 불안에 대해 즉각적인 해답을 제시할 수 없는 현실이 참담하고 죄송할 따름"이라며 "제주항공이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스타항공의 경영 정상화가 조속히 이뤄져 임직원 여러분의 미지급 급여도 성실히 지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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