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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빅3, 1분기 영업손실만 1500억대
김현기 기자
2020.04.06 11:00:22
"이스타 인수 제주항공 현금유출 가속화될 듯"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6일 11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기 기자] 항공업계가 '코로나19 쇼크' 직격탄을 맞으면서 저비용항공사(LCC)가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 올 1분기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진에어 등 LCC 빅3의 1분기 영업손실은 적게는 1514억원, 많게는 1584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일 증권가에 따르면 국내 주요 LCC들은 올 1분기에 적게는 425억원부터 많게는 690억원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LCC 각사는 한일관계 악화로 지난해 2분기부터 주력 노선인 일본 노선 탑승객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에 영향을 받았다. 올 들어선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에 맥을 못 추고 존폐 위기까지 몰렸다. 국제선만 놓고 보면 진에어가 3개 노선, 제주항공이 2개 노선을 유지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


1분기 실적 전망치에도 이 같은 LCC 현실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그 중에서도 업계 1위 제주항공의 적자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6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이 1분기 매출액 2040억원, 영업손실 64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p 떨어진 수치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570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기재가 전년 동기 대비 5대 증가하면서 고정비가 오히려 늘어났다. 반면 수요 부진으로 매출은줄어 영업적자가 불가피하다"며 "3월 이후로는 국제선 매출액이 무려 90%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LCC 중 기재가 가장 많기 때문에 고정비 부담이 높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영업비용 대부분이 현금 지출임을 감안하면 변동비 절감을 가정해도 분기당 최소한 2000억원 내외의 현금유출이 지속될 것으로 추정한다. 이스타항공 인수에 따른 추가적인 부담도 상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NH투자증권 역시 제주항공의 1분기 영업적자를 690억원으로 관측하면서 "이스타항공 지원 영향으로 2분기 영업적자 규모는 1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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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역시 영업손실 폭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448억원~469억원 적자가 예상된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감소되는 가운데 373억원 흑자였던 영업이익도 대규모 적자로 바뀔 가능성이 유력하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 4일 근무, 희망 무급휴직 시행 등으로 고정비를 줄이고 있으나 수요 급감에 따른 매출감소폭이 너무 크다"고 전했다.


진에어는 영업손실 425억원 안팎으로, 빅3 중 적자 폭이 가장 적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년 9개월간 이어진 국토부 제재 등으로 기재도입 없었던 것이 오히려 지금의 위기에서 도움이 됐다. 경제 위기에 가장 믿을 수 있는 '현금보유량'도 강점으로 지목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는 지난해 연말 기준 3000억원의 현금을 갖고 있다. 올 1분기 기준으론 1200억원을 쥘 것으로 보인다. 올해를 기점으로 LCC 산업은 실적 경쟁보다는 생존 경쟁 혹은 인수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LCC 생존 경쟁에선 진에어가 다소 나은 상황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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