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당기순익 7295억···전년比 13.7% 감소
KB증권 적자 전환에 실적 악화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3일 16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KB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증권 부문의 적자로 뒷걸음질쳤다. 


KB금융은 올해 1분기에 당기순이익으로 729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3.7%(1162억원) 줄어든 규모다. 


실적이 악화한 배경엔 KB증권의 적자 전환이 자리잡고 있다. KB증권은 주가연계증권(ELS) 자체헤지 운용 손실과 라임자산운용 관련 평가손실 등이 발생해 올해 1분기에 214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그룹 내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올해 1분기에 당기순이익 5863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4%(135억원)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안심전환대출취급 영향 등으로 순이자마진(NIM)이 5bp가량 하락한 1.56%를 기록했지만,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견조하게 성장해 당기순이익이 소폭 늘어났다. 


다른 계열사인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772억원, 821억원을 기록했다. 두 곳의 실적 모두 전년동기대비 소폭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그룹 실적은 올해 1분기에 다소 감소했지만, 자산건전성은 개선됐다. KB금융의 올해 1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0%로 전년동기대비 0.10%p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다.


KB금융의 한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엔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은행 원화대출금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년 말 대비 4.2%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전 계열사가 영업력을 최대한 발휘해 순수수료이익을 꾸준히 확대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그룹의 경상적인 이익체력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 2020년 1분기 실적. <출처=K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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