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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 빈폴스포츠 접어...‘이서현의 유산’은 정중동
최보람 기자
2020.06.12 16:46:18
“스포츠 육성” 공언 반년 만에 일부 수정·에잇세컨즈는 사업 확장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2일 16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스포츠 일부 브랜드사업을 접기로 하면서 연초에 짜놓은 전략을 수정한 모양새다. 눈길을 끄는 점은 비효율 브랜드 조정을 예고한 삼성물산이 만년적자로 알려진 에잇세컨즈 사업은 지속 확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12일 패션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내년 2월부로 빈폴스포츠 판매를 중지하기로 했다. 빈폴스포츠는 빈폴아웃도어라는 이름으로 2012년 선보인 브랜드다. 출시 초반에는 매년 매출 성장액이 500억원에 달했지만 아웃도어·스포츠 의류시장의 경쟁환경 악화로 최근에는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에 빈폴스포츠 매장 100여개를 정리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빈폴악세서리도 매장사업을 접고 온라인에서만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빈폴악세서리는 자체매장 58곳이 있으며 빈폴과 빈폴맨, 빈폴레이디스 매장에서도 취급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빈폴스포츠 사업 철수는 당초 계획된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다. 삼성물산 측은 연초 영업보고서를 통해 “에잇세컨즈, 스포츠사업 등 성장동력을 육성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6개월 만에 전략을 일부 수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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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스포츠사업은 빈폴골프와 러닝화 브랜드 브룩스를 중심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빈폴스포츠를 접은 것과 달리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간판 브랜드 에잇세컨즈 사업은 더욱 확장하고 있다. 에잇세컨즈는 매년 영업적자를 내며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수익성을 저하시킨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회사는 에잇세컨즈 매장을 올 들어 52곳까지 늘리며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에잇세컨즈는 이 이사장이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을 맡을 당시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한 브랜드다.


업계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빈폴스포츠·빈폴악세서리 사업을 접거나 축소한 것을 두고 타 브랜드까지 구조조정 대상에 놓일 것이란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영업보고서에 성장동력을 키우겠다면서도 비효율 브랜드를 조정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힌바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사업 재편이 인력구조조정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타내고 있다. 이미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7월부터 연말까지 주4일 근무제에 들어갈 예정이며 무급휴직 등을 장려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현재 삼성물산 패션부문 임직원은 15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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