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보령제약은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미노젠'과 신약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보령제약은 파미노젠이 보유한 딥러닝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타깃 단백질에 대한 새로운 화학구조 발굴, 약물 최적화 작업을 거쳐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약후보물질 발굴 초기 단계의 시행착오를 줄여 약물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한다는 전략이다.

파미노젠은 약 200억건의 화합물 구조와 약 16만건의 약물표적 단백질에 대한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이를 활용해 신약후보물질의 물성·독성 예측을 통한 약물 최적화 연구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명제혁 보령제약 신약연구소 소장은 "파미노젠의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통해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높여 빠른 시간내에 후보물질을 도출할 것"이라며 "보령제약은 앞으로도 신약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훈 파미노젠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 협약으로 카나브, 'BR2002' 등 다수의 연구개발 경험을 가진 보령제약과 파미노젠의 AI 딥러닝 기반 예측기술을 접목한다면 성공적인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