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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트, 'AR 기업' 최초 IPO 추진…코스닥 정조준
전경진 기자
2020.07.16 09:26:37
하반기 기술성 평가 돌입, 특례 상장 겨냥…삼성전자·SKT·현대차 협력 '부각'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5일 16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증강현실(AR) 소프웨어 개발업체 맥스트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기술 특례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입성을 노린다. 올해 하반기 중 외부 기술성 평가기관에 등급 평정부터 의뢰할 방침이다. AR 전문 기업의 국내 증시 데뷔는 이번이 처음이다.

맥스트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AR 부문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소프트웨어(SW) 개발 기업이다. 삼성전자의 국내 반도체 공장에 제품(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중소기업까지 겨냥해 보급형 솔루션까지 출시한 상황이다. 향후 실적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 덕에 IPO 시장 투심이 쏠리고 있다.


◆기술 특례 상장 추진…전세계 50개국 1만개 기업에 SW 공급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스트는 기술특례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우선 연내 외부 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 등급을 평정받는 절차부터 마무리할 계획이다. 맥스트의 IPO는 하나금융투자가 단독으로 대표 주관한다.


맥스트는 2021년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IPO 사전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신제품 출시와 매출처 확대 등 사업 기반을 다지는데도 힘을 쏟는다.


맥스트는 아직 이익미실현 기업인 탓에 특례 제도를 통한 IPO를 검토하게 됐다. 2010년 설립 후 국내 최초로 산업용 AR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기술 연구에 몰두해 왔다.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벌어들인 수익을 전부 연구개발(R&D)과 인력 충원에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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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맥스트가 무난히 우량 기술 등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이미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제품 성능을 입증받고 있는 등 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덕분이다. 맥스트는 현재 50여개국 1만개 기업에게 AR 구축 솔루션(AR SDK)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AR SDK를 공급하고 있는 점이 시장의 이목을 끈다. 현대자동차에는 제네시스 차량용 AR 매뉴얼(제네시스 버츄얼 가이드)을 제공했다. 국내 주요 매출처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외에도 SK텔레콤, KT, 대우조선해양 등이 꼽힌다.


AR SDK는 기업이 생산공장이나 영업현장에서 맞춤형 증강현실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개발자용 툴(tool)이다. AR 기술을 구현할 경우 현장 인력이 카메라를 통해 낯선 사물의 정보를 단숨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증강현실에 다른 인력들이 동시에 참여해 사물의 정보를 텍스트나 이미지로 알려주는 협업 또한 가능하다. 스마트팩토리(첨단 공장 자동화) 구축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범용성 높은 기술로 꼽힌다.


산업용 AR 예시 (출처: 맥스트 홈페이지)

◆세계 최초 '보급형' 신제품 출시, 중소기업 매출까지 확대 전망


맥스트는 개발자용 AR 솔루션 외에도 최근 맥스워크라는 '보급형 SW'도 정식 출시했다. 기존 AR SDK에서 기업들이 자주 쓰는 특정 기술 3개만 따로 분리해 팩키지 제품을 만든 것이다.


특히 맥스워크 사용 대금을 월단위로 결제할 수 있게 해 재정이 넉넉치 못한 중소기업들도 쉽게 AR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펼칠 수 있게 한 점이 부각된다.  유료 AR 기술에 '구독 경제'라는 아이디어를 접목시킨 셈이다. 맥스트 입장에서는 향후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아울러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맥스트가 IPO를 단행할 시 공모 흥행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성장성이 각광받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인 데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뛰어들면서 이익 실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맥스트 내부적으로도 올해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맥스트에 대한 우호적인 투심은 이미 시장에서 확인됐다. 지난해 9월 만도, 하나금융투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유안타증권이 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단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시장 관계자는 "현재 국내 IPO 시장 투심은 바이오 기업과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으로 양분돼 있다"며 "올해 영업 흑자까지 달성할 시 공모 흥행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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