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안산점 자산유동화 왜
현금재원 확보 차원, "인력 구조조정 없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홈플러스는 결국 안산점 자산유동화를 결정했다. 소비 채널의 무게추가 온라인으로 기울면서 수익성을 갉아먹는 '생인손'이 되고 있어서다. 홈플러스는 안산점 매각으로 유입된 현금을 향후 먹거리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앞서 현금재원 확보를 위해 연내 2~3개 점포를 매각하기로 했으며 안산점에 대해서는 화이트코리아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매각작업을 벌여왔다. 현재 홈플러스와 화이트코리아는 매각조건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안산점 매각 후 고객 편의와 직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향후 1년 간 영업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안산점 영업종료 이후에는 전환배치를 실시해 인위적인 인력 구조정을 벌이지 않겠다고도 공언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오랜 역사를 가진 점포로 안산점 직원들은 물론 회사의 입장에서도 아쉬움이 있지만 자산유동화를 통해 미래를 위한 현금재원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특히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은 절대 없으며, 몰 입점 점주와도 충분한 협상기간을 갖고 성실히 보상절차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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