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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CMO·CDO 사업 '순항'
김새미 기자
2020.07.20 15:19:22
신규 수주물량 증가에 280억원 투자해 생산설비 증설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0일 15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규모 신규 수주물량에 생산설비 증설을 결정하는 등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주뿐 아니라 의약품 위탁개발(CDO) 수주도 올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송도2공장의 완제 생산(DP) 설비를 증설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대규모 신규 수주물량 생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증설 계획에 따라 41.2㎡의 동결건조기 2대가 2공장에 추가 설치된다. 새로 도입될 동결건조기는 기존 동결건조기의 용량 대비 246% 큰 규모로, 생산량도 이에 비례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비 제작부터 밸리데이션(Validation)까지 27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사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오는 2022년 상반기에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GMP) 생산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카트리지, 바이알, 주사제 등 다양한 의약품 용기에 충전이 가능한 임상·소규모 제품 전담 라인(FFL)이 증설된다. 이는 최근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의 소규모 임상을 위한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FFL은 장비 제작부터 밸리데이션까지 14개월이 소요돼 2021년 하반기에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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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설비 증설 결정에는 올해 CMO 신규 수주가 증가한 게 큰 영향을 미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상반기에만 1조7303억원 규모의 CMO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7015억원)의 2.5배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올해 CMO 계약 12건을 추가 수주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 상반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 계약의향서를 포함해 7건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올해 하반기까지 충분히 올해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사업도 순항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CMO뿐 아니라 CDO도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겠다고 공언했다. CDO 사업을 통해 향후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시장의 50%를 점유하겠다는 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2일 에스티큐브와 면역관문억제제 PD-1항체 'STM418'에 대한 CDO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5일 이뮨온시아와 면역항암제 5건에 대한 추가 CDO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2018년 CDO 사업 진출 이후 누적 수주 55건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CDO 누적 수주 60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올해 18건을 추가 수주하면 채울 수 있는 목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에만 13건의 CDO 수주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올 하반기 내에 무난히 해당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소규모 의약품위탁생산(sCMO) 사업도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sCMO는 1000 리터 규모의 소량 의약품, 임상시험물질 등을 생산하는 의약품 위탁생산이다. 기존 CMO 사업의 경우 완제의약품을 5000 리터 이상의 규모로 생산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sCMO 사업이 CDO에서 대규모 CMO로 이어질 교량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sCMO 사업 관련 인원이 증가하는 등 확실히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수주 관련 문의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매출액 2390억원, 영업이익 6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MO 업계에서의 견고해진 입지로 대규모 수주가 지속되며 바이오의약품 시장과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며 "향후 수주에 대한 자신감과 30% 이상의 영업이익률 시현으로 성장 초기부터 제기돼 온 펀더멘털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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