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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IPO 주관사에 미래대우·KB증권 선정
전경진 기자
2020.08.13 08:28:03
호반건설 IPO 이력 '눈길'…베테랑 증권사 역량 기대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2일 1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한양이 상장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을 선정했다. 두 증권사는 앞서 상장을 추진했던 호반건설의 기업공개(IPO)를 함께 주관하기도 했다. 건설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최적의 '공모전략'을 구상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주관사 입찰 경쟁의 당락을 갈랐다는 평가다.


◆미래대우·KB증권 낙점…한양 "복수 증권사, IPO 만전"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양은 상장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을 낙점했다. 한양은 2021년 상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IPO를 추진중이다. 


이들 증권사에게는 주관 계약 체결에 앞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다는 공문이 전달된 상태다. 주관 업무와 관련한 세부내용을 논의한 후 본 계약은 순차적으로 체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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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주관사 선정은 '안정적인 증시 입성'을 노리기 위한 행보다. 공모 규모가 수천억원에 달하는 대형 딜(Deal)은 아니지만 공모주 투자자들의 청약 참여 열기를 높이기 위해 '베테랑' 증권사 2곳을 공동 주관사로 택한 것이다. 


한양 관계자도 "안정적으로 IPO를 추진하기 위해 상장 주관사를 복수로 지정했다"며 "주관사단과 논의해 상장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 주관사단 '눈길'…비(非) 우호적 투심 속 '베테랑' 역할 기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앞서 공동으로 호반건설의 상장을 주관했다는 점이 주관사 선정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양 역시 건설업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한 증권사를 기대한 만큼 적격인 주관사단이 구성됐다는 평가다. 


두 증권사는 올해초 호반건설 본사에 상주하면서 IPO를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증시 상황이 악화되면서 호반건설의 IPO는 결국 보류됐지만 올해 상반기 기업실사 등을 추진하며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효과적인 상장 전략 마련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에 대한 공모주 시장 투심이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베테랑 증권사의 역량을 통해 투심을 이끌겠다는 복안도 선정과정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건설업종에 대한 공모주 투자는 차익 실현 폭이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발표로 건설사들의 경영 환경이 악화되며 투자 매력이 사그러들었기 때문이다. 실제 건설사들의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주로 쓰이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놓고 볼 때 대형사들조차 1배 이상 가치를 측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PBR을 보면 삼성물산이 0.94배, HDC현대산업개발이 0.57배 수준이다. 


PBR은 주가가 순자산(자본금과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의 합계)에 비해 1주당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이다. PBR이 1배 이하면 보유 자산의 가치보다도 시가총액이 낮게 평가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건설사들은 부동산이나 투자자산이 전체 자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PBR을 적용해 기업의 가치를 평가한다. 


IB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 IPO가 진행되기에는 어려운 시장 환경이지만 상장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며 "적정한 몸값 산정과 미래가치에 대한 설득이 동반되면 충분히 증시에 입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양은 1973년 4월 19일 설립된 중견 건설사로 주택, 플랜트, 에너지 관련 시공 사업 등에 주력하고 있다.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업계 28위(2019년)의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최대주주는 지분 86.09%(388만6222주)를 보유한 보성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9383억원, 영업이익 1464억원, 순이익은 87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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