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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각규 '남자' 남익우 롯데GRS 대표 운명은
최보람 기자
2020.08.20 08:25:55
황 부회장 고교 후배이자 오른팔, 연말 정기 임원인사서 거취 결정날 전망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8일 13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퇴진하면서 그의 '가신'인 남익우 롯데GRS 대표(사진)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 대표가 롯데그룹 정책본부, 롯데지주 가치경영실에서 황 부회장을 보좌한 최측근인 데다 마산고 7년 후배인 까닭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13일 "매년 12월 정기 임원인사를 고수해 왔던 예년과 달리 8월 고위급 인사를 단행하긴 했지만 후속인사 계획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익우 대표 등 황각규 부회장의 측근들의 거취는 연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결정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30년 인연인 황 부회장이 퇴진한 만큼 올 연말 그의 측근들 역시 물갈이 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특히 남 대표의 경우 자리를 지키지 쉽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황 부회장이 퇴진한 표면상 이유로 실적 부진이 꼽히고 있는데 남 대표 역시 롯데GRS를 이끌면서 보여준 성과가 미미해서다.


실제 남 대표 취임 첫해인 2018년 롯데GRS는 연결기준 272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역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등이 부진에 빠진 데다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일본법인 등도 나란히 순손실을 낸 여파였다. 


남 대표는 이에 원가율을 낮추는 한편 판매비와 관리비 지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지난해 68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흑자경영 성공했다. 하지만 작년 말 보유 중인 유형자산에 85억원의 손상차손이 반영돼 흑자 규모는 크지 않았고 ,영업활동을 위한 자산의 미래가치가 떨어져 향후 경영실적에 물음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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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코로나19 화마가 닥치자 롯데GRS의 실적은 형편없이 쪼그라들었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34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 감소했고, 순이익은 마이너스(-) 173억원으로 적자전환 됐다. 


유통업계 일각에선 롯데GRS의 이 같은 실적 악화가 코로나19 때문만은 아니란 반응도 나오고 있다. 남익우 대표가 기존 브랜드 실적 방어에 소홀한 채 컨세션(위탁운영) 사업에 집중했기에 롯데리아를 제외하면 사실상 돈을 벌어 올 만한 프랜차이즈가 없어졌고, 이 때문에 롯데GRS의 실적이 더욱 쪼그라들었단 것이다. 롯데GRS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크리스피크림과 엔제리너스만 해도 수년간 폐점 및 계약해지 점포가 신규 점포를 크게 웃도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GRS 사업 중 그나마 이익을 내는 게 롯데리아인데 햄버거 프랜차이즈 하나로는 회사 전체 실적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최근 맥도날드가 대표이사 교체 이후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고 있고 신세계의 노브랜드버거도 출격 채비를 갖추는 등 경쟁환경이 악화된다는 점도 불안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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