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최관호 대표 지분매각 공시 착오
약 6개월 뒤 공개…유상증자 배정금액과 동일가격 처분

[팍스넷뉴스 김경렬 기자]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반년 전 주식을 처분했지만 카카오게임즈 공시에 제대로 적시되지 않아 최근에서야 매각사실이 밝혀졌다. 이 때문에 매도 시점이 상장 직전인 것으로 비춰지는 오해가 발생했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지난 3월 카카오게임즈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카카오게임즈에서 지분 변동 공시를 낸 시점(9월8일)보다 반년 앞선 시점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엑스엘게임즈를 사들이면서 임원들에게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던 시기다.


최 대표는 지난 3월 4만4377주를 배정받았다. 이중 주식 1만7000주를 신주권교부예정일(3월23일) 즈음에 매도했다. 판매가격은 1주당 1만7912원으로 배정받은 가격과 같았다. 당시 카카오게임즈 주가(1만9500원)보다 1588원 낮은 수치다.


매각 사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개인적 사정때문에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가 만일 상장이후까지 주식을 보유했다면 종가(7만3800원) 기준 25억원의 평가 차익을 남길 수 있었다. 하지만 6개월 전 매도하면서 평가차익은 15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최관호 대표의 지분 변동 공시 외에는 밝힐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최 대표의 행보를 놓고 의문을 제기했다. 카카오게임즈의 흥행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상장 직전 카카오게임즈 주식을 대거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주식 일부를 친지 등 관계자에게 증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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