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PE, 바이넥스 투자···바이오 포트폴리오 강화
리메드 300억 투자에 이어 바이넥스에 200억 베팅


[팍스넷뉴스 정강훈 기자] 키움프라이빗에쿼티(키움PE)가 최근 들어 바이오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바이넥스가 총 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가운데, 키움PE는 재무적 투자자(FI)로서 200억원을 투자한다.


28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바이넥스는 전환사채(CB) 380억원, 교환사채(EB) 120억원 등 총 500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하기로 결정했다. 투자금 납입일은 오는 6일이다.


CB 발행 대상자는 광동제약(200억원), 제넥신(50억원), ABL바이오(30억원) 등이며, 키움PE와 아이온자산운용이 공동 운용(Co-GP)하는 '키움아이온코스닥스케일업 창업벤처전문 PEF'도 CB를 100억원어치 인수한다. 


EB는 키움PE와 아주캐피탈이 공동으로 조성한 프로젝트 조합 '키움프라이빗에쿼티 아주 제일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이 100억원, 키움증권이 20억원씩을 투자한다. EB의 교환대상은 바이넥스가 보유한 자기주식이다.


CB와 EB 모두 만기는 5년이며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0%다. 사채 전액에 대해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이 부여됐으며, 사채 30%에 대한 매도청구권(콜옵션)도 설정돼있다.


자금조달 목적은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이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기업(CDMO)인 바이넥스는 지난달 오송공장의 생산계약을 수주했으며, 이번 투자금으로 생산여력을 더 확충할 계획이다. 향후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생산으로 늘어날 바이오 기업들의 CMO 수요를 미리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키움PE는 출범 이후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18년엔 제넥신에 100억원을 투자했으며,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케어랩스에도 220억원을 베팅했다. 지난해엔 파멥신의 CB를 100억원어치 취득했으며, 최근엔 의료기기 업체 리메드의 300억원 CB 발행에 단독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키움PE 관계자는 "그로쓰캐피탈 단계에 있으면서 성장성이 있는 산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며 "바이오를 포함해 IT 기술, 플랫폼 산업 등이 타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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