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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기안기금 신청한다···1700억 규모될 듯
윤신원 기자
2020.10.14 08:38:07
아시아나항공 이어 두번째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3일 10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윤신원 기자]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제주항공이 이르면 13일 정부에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을 신청한다.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제주항공이 기안기금 2호 지원 기업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기안기금 운용심의회가 열리기 전 기안기금 신청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이 기안기금을 신청하면 운용심의회는 기금 지원 충족 조건 등을 검토한 후 지원을 결정할 전망이다. 


당초 지난 5월 기안기금 출범 당시 운용심의회는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기안기금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형항공사(FSC)는 기안기금으로 지원하고, LCC는 기안기금 신청 조건에 해당하더라도 13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패키지를 활용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여객 의존도가 높은 LCC들에 대한 피해가 더 큰 것으로 파악되면서 정부는 LCC에 대한 기안기금 지원을 검토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꿨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역시 12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LCC가 망하지 않도록 하겠다. 제주항공은 기안기금 자격이 된다"며 다시 한번 LCC에 대한 기안기금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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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기금을 신청하려면 코로나19로 피해를 받은 기업, 근로자 수 300명 이상, 총 차입금 5000억원 이상 등의 조건을 갖춰야하는데, 제주항공의 경우 상반기 기준 근로자 수 2700여명, 총 차입금은 6555억원으로 신청 조건을 갖춘 상태다. 여기에 제주항공의 고강도 자구안 마련과 기금 지원으로 경쟁력 유지가 가능한지 등에 대한 정부의 판단이 필요하다. 


제주항공은 추가 자금 조달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8월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해 약 25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올해 말까지 이 가운데 2200억원 이상 소진될 예정이다. 금융권 차입금 상환 등으로 62억원, 항공기 임차료로 616억원, 유류대금과 인건비 등으로 1068억원 등이다. 실적 개선도 기대하기 어렵다. 제주항공은 이미 지난 2분기까지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또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도 700억원 이상의 영업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항공업계는 제주항공이 약 1700억원대 자금을 지원받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할 당시 정부는 인수합병(M&A)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1700억원의 금융 지원을 약속했었지만 인수가 무산되면서 금융 지원도 백지로 돌아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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