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금법 시행 앞두고 중소 코인거래소 참여 '봇물'
수리여부 불투명하지만…신고여건 갖추고 '정면승부'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4일 15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공도윤 기자] 중소규모의 가상자산거래소들이 내년 특금법 시행에 맞춰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걸겠다며 정부가 내세운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요건을 갖춰 나가고 있다.


내년 3월부터 가상자산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신고 해야 한다. 아직 세부 시행령은 발표 전이지만 특금법(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신고수리 요건으로 ISMS인증,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갖추고 실명확인입출금 계좌를 보유해야 한다. 투명한 거래와 투자자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요건인 셈이다.


일단 국내 대형 가상자산거래소인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은 이 요건을 모두 갖춰 한숨을 돌린 상태지만 중소규모의 거래소나 신규거래소는 부족한 인적·물적 자원 탓에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거래소는 법인을 해외로 옮겨 법 테두리 밖으로 나가거나 몇몇 거래소는 법 시행전 수익을 극대화한 후, 법 시행 후에는 신규 사업으로 사업 방향을 바꾸겠다는 움직임도 있다.



아직 신고수리 요건을 갖추지 못한 중소규모 거래소 고팍스, 캐셔레스트, 포블게이트, 에이프로빗, 플라이빗 등은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차근차근 요건을 갖춰 정면승부 하겠다는 입장이다.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고 있는 스트리미는 ISMS 인증을 마치고 블록체인·가상자산 기술 특허 확보와 자금세탁방지(AML) 등 범죄활동 필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특금법 시행 대비와 사업다각화를 위해 가상자산 기술, 보안, 준법감시, 기획, 사업 개발 등 전 분야 전문가 채용에 나섰다. 남은 것은 실명계좌보유다. 고팍스 관계자는 "아직 특금법 세부 시행령이 나오지 않아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며 대기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고팍스 외에 ISMS 인증을 마친 중소규모 거래소로는 한빗코, 캐셔레스트가 있다. 반면 지닥, 후오비코리아, 포블게이트, 플라이빗 등은 ISMS 심사 통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10월에 ISMS 예비 심사가 있을 예정이며, 본 심사는 11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캐셔레스트를 운영하는 뉴링크는 지난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ISMS 인증을 받았다. 이달에는 블록체인 보안 솔루션 업체 시그나로부터 트래블룰 솔루션을 공급받아 AML 시스템을 보완했다. 또 ISMS 인증과 AML, 준법감시 전문가도 추가로 채용 중이다.


지난해 7월에 오픈한 포블게이트도 특금법 대비와 신규 서비스 런칭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하며 제도권 진입의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포블게이트 관계자는 "현재 ISMS 인증 획득, AML 및 불법의심거래 보고 등을 위한 대응 막바지 단계"라며 "망 분리 및 제어 솔루션, DB접근제어 등 각종 보안 관련 솔루션은 모두 적용해 취약점 진단 및 위협 평가를 위주로 지속 점검·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블게이트는 내년 AML 및 불법의심거래 모니터링 관련 전담팀을 꾸려 특금법에 대응할 예정이다.


지난 4월 가상자산거래 플랫폼 '덱스크'를 '플라이빗'으로 리브랜딩한 한국디지털거래소도 FATF 지침 및 기타 규제 표준을 준수하기 위해 AML, 비대면 인증 강화, 이상자산거래탐지(FDS) 등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ISMS 인증심사를 신청하고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지정한 AML 미이행·비협조 국가 거주자들의 거래를 원천차단했다. 특히 플라이빗은 자금세탁방지 전문가인 최왕도 준법지원부장을 중심으로 AML 내부통제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올해 6월 신규오픈한 글로벌 합작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에이프로빗의 운영사 에이프로코리아 역시 지난 9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 27001' 정보보호인증을 취득에 이어 올해 ISMS 자율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가상자산업계 한 관계자는 "여전히 규제 리스크가 남아 있지만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변동폭을 줄이며 대체투자자산으로 인정받고 있어 장기적인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가상자산거래소는 코인관련 대표적인 비즈니스모델이자 대규모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중소거래소 역시 당장은 자금과 운영의 어려움을 겪더라도 내년을 유망하게 보고 특금법 대비 등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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