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운파마코피아, 印尼에서 '빨간약' 생산한다
KFSP와 포비돈 API 생산공장 설립 MOU 체결…내년 완공후 전과정 일원화


[팍스넷뉴스 김세연 기자]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해온 신약원료 개발 전문 기업 성운파마코피아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맥스로텍의 관계사 성운파마코피아는 현지 제약원료 합성 전문회사 KFSP와 '포비돈 아이오딘' 원료의약품(API) 생산 공장을 신설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빨간약으로 알려진 포비돈 아이오딘은 상처부위 감염 예방과 치료를 위해 소독제로 널리 쓰이는 물질이다. 위생상태가 좋지 못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원료의약품 국산화 프로젝트의 주요 과제로 포비돈 아이오딘의 생산설비가 꼽혀왔다. 


MOU에 따라 성운파마코피아는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을 신설하고 포비돈 아이오딘에 대한 원료의약품 생산 기술을 이전하게 된다. 양사는 향후 한국 및 글로벌 판매도 협력할 계획이다. 성운파마코피아는 이번 공장 신설로 인도네시아는 기초원료 생산에서 원료·완제의약품까지 국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FSP의 모회사인 키미아 파마는 현지 포비돈 광산을 갖고 있지만 생산설비를 갖추지 못해 원료를 해외로 전량 수출한 후 가공된 원료의약품을 수입해 왔다. 


현지 제약사와 공장 설계 및 디자인을 준비해온 성운파마코피아는 MOU에 따라 내년 1분기에 착공에 들어가 연내 완공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부 찌까랑 산업단지 내에 마련될 생산공장의 예상 생산규모는 연간 100톤이상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KFSP는 인도네시아 국영 제약사 키미아 파마(KIMIA FARMA)와 성운파마코피아가 공동 설립한 제약원료 합성기업이다. 성운파마코피아의 지분율은 25% 가량이다. 성운파마코피아는 이번 MOU에 앞서 지난 14일 KFSP와 코로나19 관련 API사업 공동 진행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성운파마코피아 관계자는 "관련 공장은 이전 중국 기업이 진출을 시도했지만 현재 답보상태로 알려져 있다"며 "KFSP와의 협업으로 생산 공장이 완공되면 인도네시아 내 유일한 핵심 원료 의약품 생산설비로 자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운파마코피아는 최근 골다공증 치료 관련 특허(락토바실러스 살리바리우스 SWPM101 및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SWPM102를 포함하는 골질환의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도 새롭게 획득하며 기술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번 특허는 건강한 임산부 질에서 추출한 유산균을 이용해 골다공증을 예방·개선·치료할 수 있는 기술로 인체에서 분리해 낸 유산균을 활용한 유일한 사례로 평가된다. 


앞선 관계자는 "동물 실험에서 뼈내 칼슘과 인의 양이 증가했고 인체내에서 분리한 유산균으로 세포독성, 피부자극성이 없었다"며 "염증억제 효과 또한 확인이 됐기에 향후 건강기능식품이나 골다공증 치료제로 개발되면 일반 합성 골다공 치료제 단점인 새로운 뼈의 형성저해 같은 부작용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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