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Q 누적손익 1.2조···전년比 31.6%↓
코로나19 충당금·사모펀드 배상 비용 등 일회성 요인과 비은행부문 경쟁력 부족 탓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6일 10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코로나19에 따른 실물경기 악화가 지속됐음에도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올해 1·2분기 크게 악화한 실적으로 3분기 누적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우리금융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한 4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4800억원은 전분기대비로는 238.0% 증가한 규모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측은 "수익구조 개선과 건전성 관리 노력 등 금융환경 대처 능력이 향상되고 지주 전환 후 실시한 인수합병(M&A)의 성과가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지주사로 전환한 뒤 우리자산신탁과 우리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올해 3분기 1조71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8% 감소했고 전분기대비로는 5.0%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이자이익은 올해 상반기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에도 전년동기대비 0.06%, 전분기대비 0.6% 증가했다. 이는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성장과 핵심 저비용성예금 증가 지속으로 달성한 수익구조 개선의 결과라고 우리금융은 부연했다. 


<출처=우리금융그룹 2020년 3분기 IR 자료>


이처럼 3분기에 선방한 모습을 보였지만, 우리금융은 올해 1·2분기 크게 악화한 실적 탓에 3분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연결기준 및 지배기업 지분 기분)으로는 전년동기대비 31.6% 감소한 1조1400조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기준으로 우리금융 실적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친 건 비이자이익이었다. 우리금융의 올해 3분기 누적기준 비이자이익은 69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5% 감소했다. 올해 3분기 누적기준 이자이익은 비이자이익과 달리 전년동기대비 소폭(0.2%) 증가했다. 


다른 금융그룹과 달리 증권사와 보험사, 캐피탈사 등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비이자이익을 책임지는 비은행부문이 약한 점이 계속해서 실적 방어(실적 확대)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아주캐피탈·아주저축은행을 인수키로 결정한 것도 비은행부문 강화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추가로 쌓은 충당금(2694억원)과 사모펀드 사태 피해 투자자 배상 비용(1600억원) 등도 올해 3분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 악화의 요인들로 꼽힌다. 다만, 모두 일회성 요인인 만큼 지속적으로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9월 말 우리금융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0%, 연체율은 0.32%로 지난 6월 말 보다 각각 0.03%p, 0.02%p 하락했다. NPL비율과 연체율은 금융회사의 자산건전성을 가늠하는 대표적 지표로, 낮을수록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자본적정성도 강화됐다. 우리금융의 올해 9월 말 BIS자기자본비율은 14.2%로 지난 6월 말 대비 1.5%p 상승했다. 이는 지난 6월 금융감독당국의 내부등급법 부분 승인과 바젤Ⅲ 최종안 조기 도입 등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우리금융은 BIS자기자본비율 상승으로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대처할 여력도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우리금융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국내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임을 감안해 견조한 펀더멘탈의 업그레이드와 그룹 내 사업 포트폴리오 간 시너지 강화 등 그룹 내실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혁신은 그룹의 생존 문제'라는 위기의식 속에 그룹 내 관련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라며 "손태승 회장이 그룹 디지털 부문을 직접 챙기기로 한 만큼 앞으로 우리금융의 디지털혁신은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
우리금융, '아주캐피탈' 인수 의결

아주저축은행도 함께 인수···비은행 강화 나서

우리금융, '대형 증권·보험사 인수' 내년으로

올해 M&A 계획, 아주캐피탈 인수로 마무리될 듯

우리銀, 베트남 수탁업무 개시로 얻은 효과는?

外銀이 보관하던 국내 자금 유치···베트남서 신한銀 추격 발판도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디지털 혁신, 생존문제"

최근 빅테크와 손잡고 경쟁력 강화 '박차'

우리금융, 첫 선순위채 증액 발행

유효수요 9100억 몰려 1500억→2000억 확대키로

펀드블록글로벌, '싱가포르 정보통신전' 참여

"서울시 대표로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 선보일 것"

우리금융, '한국판 뉴딜'에 10조 금융지원 본격화

관련 위원회 열고 지원 계획 구체화···손태승 회장 "금융 본연 역할 집중"

'KT-우리' 앞세우고 비대면 대출상품으로 재개

지배구조 리스크 해소, 마이페이먼트로 계열사 시너지 노려

우리금융-KT의 '디지털 동맹' 윤곽

공동 마케팅부터 합작법인 설립까지···7개 협업 과제 선정

한진중공업 매각 본격화 外

롯데그룹 인사, 황각규 부회장 물러나나…거취 관심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추가 매입

권광석 행장 등 그룹 임원진도 동참···"수익성 회복 자신"

'케이뱅크 함께 만든' 우리금융-KT, 동맹 강화

금융·ICT 융합한 신사업 발굴 추진···양사간 거래도 확대키로

우리銀, 첫 캥거루채권 발행···4억 호주달러

코로나19 피해 기업 및 한국판 뉴딜정책 맞춘 친환경사업 등 지원

우리銀, 채용비리·라임펀드 판매 집중 질타받아

불법 채용 연루 19명 여전히 근무…라임 밀어내기 판매 최다 지적도

우리銀, 5회차 ESG채권 3000억 발행

만기 3년·금리 연 1.01%…코로나19 피해 기업·소상공인 지원 용도

우리銀 영업점 대기 고객, 네이버로 실시간 확인

외부채널 통한 고객편의 확대…모바일로 대기표 발급도 가능

우리銀, 고객 비밀번호 무단변경에 과태료 60억원

금감원 제재심···관련 임직원에는 주의 조치

우리銀, 5년 전 첫 발행한 미화 코코본드 조기상환

최근 콜옵션 행사···발행 당시 미화 코코본드 중 최저금리로 화제

우리금융지주, 우리銀 1조 유상증자 참여

주주배정증자 전량 취득···BIS비율 15%대 상승 기대

우리銀, 케이뱅크 출자 고심..KT에서 챙길 '잿밥'은

"우리銀, KT 계열 거래 확대 원한다"..KT 주거래은행 등 변경 노림수

우리銀, 경영혁신 中企 1만8000여곳에 금융지원

메인비즈협회와 업무협약 체결···보증료 감면·전자금융 수수료 면제 제공

우리銀, 15일 이사회서 케이뱅크 유증 참여여부 논의

NH證·한화생명, 케이뱅크 유증참여 "우리銀에 달려"

아주캐피탈·저축은행 신용등급 상향 예약

신평사, 우리금융지주 피인수 종료시 상향 검토

우리금융, 올해 배당 지난해 수준 검토

예년과 비슷한 20% 후반대 배당성향 예상···낮은 주가 회복 위해 확대 가능성도

국민·신한銀, BIS비율 최고치에도 자본확충···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추가 금융지원 대비 목적···낮은 시중금리 상황도 영향

'원리금 상환유예 덕' 은행권 연체율, 역대 최저

9월 말 0.30% 기록···2007년 집계기준 변경 후 가장 낮아

우리금융, 뉴딜펀드 첫 투자 '물류센터'

⑦코로나19로 택배 물동량 증가하면서 물류센터 투자 요청↑

'시스템적 중요 은행' 선정에 법적 근거 생겼다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국회 본회의 통과

우리금융, 아주캐피탈 편입 완료

아주저축은행도 확보···손태승 회장 "그룹 내 소비자금융 중추 역할"

우리금융, '아주캐피탈·저축銀 사명 어찌할꼬'

같은 사명 가진 업체 존재···우리금융캐피탈·우리금융저축은행으로 변경될 듯

'자사주부자'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또 샀다

4대 금융그룹 회장 가운데 자사주 최다 보유

우리금융, 아주저축銀의 자회사 전환 속도낸다

현행법상 2년 내 자회사 전환해야 하나 효율적 지원 위해 신속히 전환 검토

우리금융, 올해 주가 부양에 '올인'

경영진 자사주 매입 '러시'···대형 M&A도 추진

우리금융, 디지털에 두배 투자···'빅테크 덤벼'

IT 인력 채용 업무도 DT추진단에 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