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금융 수성' 신한 3Q 손익 2.9조
이자·非이자이익 동반 호조 및 자산건전성 안정화…KB금융 앞질러
<출처=신한금융그룹 2020년 3분기 IR자료>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에 지난해보다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리딩금융'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KB금융그룹과의 치열한 경쟁에서도 승리했다. 


신한금융은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연결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9%(540억원) 증가한 2조9502억원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신한금융의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의 특징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에도 자본시장 부문 강화와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자본시장 부문 강화와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비이자이익 증대로 드러났다. 신한금융의 올해 3분기 누적기준 비이자이익은 2조71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했다. 특히, 수수료 이익과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이익이 각각 8.4%, 19.9% 늘어난 게 비이자이익이 늘어나는 데 주효했다. 반면, 보험 관련 이익은 12.0% 줄어들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이익, 보험 관련 이익 등으로 구성된다. 


비이자이익 증가율 만큼은 아니지만, 이자이익도 늘어났다. 신한금융의 올해 3분기 누적기준 이자이익은 6조4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등으로 은행의 원화대출이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기 때문이다.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신한금융의 올해 9월 말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4%로 지난 6월 말 대비 0.02%p 하락했다. 총 대출채권 중 3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대출채권 비중인 NPL 비율은 낮을수록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다만, 올해 기준금리가 1.25%에서 0.50%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수익성은 다소 악화했다. 신한금융의 올해 9월 말 총자산이익률(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0.1%p, 0.8%p 하락한 0.7%, 10.0%를 기록했다.  


앞선 관계자는 "지난 9월 1조원대의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유입된 자금을 그룹의 미래 성장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는 그룹 수익성 개선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며, 그룹의 수익창출 기반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리딩금융 자리도 지켰다. 경쟁그룹인 KB금융은 올해 3분기에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 관련 염가매수차익 1400억원가량을 포함했음에도 누적기준 당기순이익으로 2조87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신한금융 당기순이익보다 723억원 적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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