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조 GTX-C, 5파전 '불꽃 경쟁' 예상
현대건설 vs GS건설 vs 대우건설 vs 삼성물산 vs 포스코건설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3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박지윤 기자] 사업비 4조3000억 규모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건설사업을 두고 건설사들의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 GS건설 컨소시엄, 대우건설 컨소시엄, 삼성물산 컨소시엄,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등 5파전의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사업자 선정 공고를 앞두고 있는 GTX-C 건설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민간사업자들이 치열한 눈치 작전을 벌이고 있다.


금융투자(IB)업계 관계자는 "GTX-C 사업이 위험분담형 수익형 민자사업(BTO-rs, Build Transfer Operate-risk sharing)에서 수익형 민자사업(Build Transfer Operate)으로 바뀌면서 재무적투자자(FI) 주도형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워졌다"며 "금융권에서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사업은 회사 내부적으로 심의를 통과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BTO-rs에서 BTO로 사업방식을 변경했는 데도 FI 주도형으로 신한은행이 수주한 GTX-A 사업은 눈에 띄게 드문 사례"라며 "GTX-C에서 금융회사는 각 컨소시엄의 금융주관사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들 회사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KB국민은행이 금융주관사로 참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NH농협생명, 유신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포스코건설은 신한은행, SK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다. 


GS건설과 대우건설도 금융회사와 건설사 등을 섭외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현대산업개발과 호반산업 등은 컨소시엄의 주관사가 아닌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GTX-C가 4조3000억원이라는 사업비 규모에 비해 수익성은 연 1% 수준으로 미미하다는 점이 이번 수주전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건설사 관계자는 "GTX-C의 사업비는 GTX-A(2조9000억원)보다 1조2000억원 크다"면서도 "민간사업자 입장에서는 고수익·고위험 상품인 BTO 방식인 반면, 예상 수익률은 연 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높은 리스크에 비해 반대급부로 수익성은 저조해 참여를 망설이는 곳도 상당수"라고 말했다. 


GTX-C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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