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Q 자체사업·계열사 덕 실적 성장
영업익 전년比 64%↑…시장 예상치 크게 웃돌아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한화가 올해 3분기 자체사업과 계열사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3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1%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4161억원을 크게 뛰어넘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조6724억원으로 10.1%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은 6.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6.9% 늘었다.


한화 관계자는 "자체사업을 비롯해 금융, 유화, 방산분야 자회사들의 실적이 고르게 성장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한화 자체사업은 3분기 방산과 화약사업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82.6% 증가한 71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사업별로는 제조부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8% 증가한 632억원, 무역부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감소한 8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자회사 중에서는 한화솔루션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한화솔루션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3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7%, 전분기 대비 81.5% 증가했다.


이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생명보험 등의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돋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9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5.1%, 전분기 대비 34.3% 증가했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체사업과 방산부문 자회사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한화테크윈 등의 실적을 합한 수치다. 한화생명보험은 주식시장 회복에 따른 ▲변액 보증 준비금 환입 ▲손해율 개선으로, 전년동기 대비 226.5% 증가한 68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다만 한화건설은 해외플랜트 사업장 완공으로 해외 매출이 감소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한화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은 4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지난 2분기보다 51% 감소했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 자체사업 가운데 제조부문은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다만 무역부문은 사업 재편에 따른 일시적 실적 하락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 중 한화솔루션은 4분기 정기보수 영향으로, 한화건설은 코로나19에 따른 해외사업 실적 부진 영향으로 3분기보다는 낮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라며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생명보험은 3분기 양호한 흐름을 4분기에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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