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윤신원 기자] 에어부산이 코로나19 여파로 3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6분기째 적자 행진이다. 

16일 에어부산은 올해 3분기 별도기준 영업손실 42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17% 손실폭이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은 386억원으로 전년대비 76% 감소했다. 

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손실이 각각 62.8%, 17.5% 개선된 점은 위안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3분기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국내선 위주로 여객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국제선 노선 운항을 재개한 것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월부터는 김해공항 국제선 입국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돼 국제선 여객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에어부산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78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