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한영, 한은 CBDC 시스템 설계 추진
LG CNS 이은 두번째 응찰…유찰로 파일럿 시스템 구축 일정 지연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7일 11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원재연 기자] 한국은행의 중앙은행발행디지털화폐(CBDC) 파일럿 시스템 설계 사업을 EY한영 컨소시엄이 맡게 됐다. 앞서 진행된 CBDC 기술검증 사업은 LG CNS가 단독 응찰됐다. 다만 양사 모두 두번의 유찰 후 단독 응찰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파일럿 시스템 컨설팅 사업 진행이 다소 지연된 모습이다.  


17일 한은에 따르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파일럿 시스템 컨설팅' 사업은 EY한영 컨소시엄의 단독 응찰로 수의계약을 진행한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컨설팅 사업을 위한 입찰을 19일까지로 공고했으나, EY한영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응찰됐다. 이번 계약은 2회 유찰로 수의계약으로 전환됐다. 


한은은 "공개적으로 단독입찰 업체을 발표한 바는 없다"며 "다만 해당 업체와 계약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CBDC 사업의 규모가 크고, 입찰 조건이 까다로운 만큼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의 범위가 제한적이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컨설팅 사업의 입찰 참가 자격은 최근 3년내 단일 사업 계약 금액 8억원 이상의 분산원장 기반 업무 컨설팅 또는 구축 사업 수행 실적이 있는 업체다. 


앞서 올초 공고된 한은의 디지털화폐 구현기술 검토 사업은 LG CNS가 진행했다. 해당 사업은 LG CNS의 단독 응찰로 두 번 유찰된 후 수의계약으로 전환돼 기술검증(PoC)을 진행했다. 


기술검증 진행과 관련해 LG CNS 관계자는 "각 시중은행이 발행하는 CBDC를 각자의 플랫폼에서 연동할 경우 상호 호환되는지 여부를 모나체인으로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당시 모나체인 외에도 하이퍼레저 패브릭과 코다 등 다양한 분산원장 플랫폼을 활용한 CBDC 구현 검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으로 EY한영 컨소시엄은 앞서 LG CNS가 추진한 기술검증을 바탕으로 CBDC 파일럿 시스템을 위한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 아키텍쳐 설계, 실행계획을 수립을 진행한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EY한영 컨소시엄은 삼성SDS, 네이버 라인이 참여한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EY한영이 전반적인 프로세스 설계를 맡고, 삼성SDS와 네이버 라인의 분산원장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적 분석을 진행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당초 11월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컨설팅 사업 진행이 두 번의 유찰이 있었던 만큼 내년 1월로 예정되었던 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컨설팅 사업은 11월부터 4개월간 진행된다. 


한은은 "파일럿 시스템을 구축할 플랫폼은 아직 정해진 바 없으며, 컨설팅 진행 이후 플랫폼을 선정하게 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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