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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잠재매물로 '급부상'
정강훈 기자
2020.12.10 08:35:21
글로벌 그린 뉴딜 수혜주…EV부품 매출 비중 증가세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9일 14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자동차 공조 회사 한온시스템이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뉴딜 수혜주로서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인수한지 5년이 지난 한앤컴퍼니로선 엑시트 적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의 주가가 최근들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달 주가가 역대 최고가를 갱신하면서 시가총액이 한 때 9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8조4000억원으로, 여전히 높은 몸값을 유지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올 3분기 누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4조7716억원, 영업이익 1215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의 올해 영업실적 전망치는 대략 매출액 6조8000억원, 영업이익 30000억원으로, 지난해 실적(매출액 7조1454억원, 영업이익 4838억원) 대비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공장 가동률 감소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실적 하락에도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전기차 확산에 따른 시장의 기대가 높기 때문이다. 새로운 플랫폼의 전기차들이 양산되면서 한온시스템의 관련 매출도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한온시스템은 올해 3분기 동안 6900억달러 가량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 중 무려 83%가 친환경차 관련 부품이다.


전기차 플랫폼은 추운 날씨에서 연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방식의 난방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단계다. 그 중에서 히트펌프 방식은 배터리 전력을 활용하지 않고 인버터, 모터 등 차량 부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 난방에 쓰는 원리다. 한온시스템은 현재 히트펌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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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의 주가가 높아지면서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의 엑시트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앤컴퍼니가 한온시스템을 인수한 것은 2015년 6월로 현재 만 5년이 지났다. 서서히 인수·합병(M&A)을 통한 투자금 회수 전략을 짜야 하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당시 한앤컴퍼니는 지분 50.5%를 3조8000억원에 인수했는데 이미 상당한 금액을 리캡과 배당으로 회수했다. 인수 당시 인수금융 규모는 약 1조7000억원이었지만 두차례에 걸친 리캡으로 인수금융 규모를 2조4500억원까지 늘렸다. 


배당 수입도 쏠쏠하게 챙겼다. 한온시스템은 5년간 누적으로 총 7889억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한앤컴퍼니의 지분율을 감안할 때, 최대주주 몫의 배당금은 약 4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배당성향은 53.6%였다.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한온시스템 지분의 평가가치는 현재 4조2000원을 넘어선다. 내년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전망치는 1조원을 훌쩍 넘어서고 있어 실제 경영권 매매 과정에서 몸값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전세계적인 그린 뉴딜 정책으로 중장기 전망도 밝기 때문에, 한앤컴퍼니가 엑시트에 나서기에 적기라는 평가가 M&A업계에서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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