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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C쇼크'에 가려진 오픈마켓 부진
최보람 기자
2020.12.11 08:39:34
평균치 크게 밑돈 성장률...사측 "수익방어 차원서 괜찮은 성과"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0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인터파크가 올 들어 대규모 적자를 낸 것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투어부문의 극심한 부진이 주요인이다. 하지만 업계는 인터파크 내 다른 사업부문의 수익 개선세가 두드러지지 않은 점도 대규모 적자를 내게 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언택트 소비확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됐던 오픈마켓(커머스) 부문만 해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인터파크 커머스부문의 올 3분기 누적 거래액은 8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거래액(GMV)은 오픈마켓 사업자인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전자상거래액의 총액을 말한다. 인터파크는 거래액 가운데 상품 카테고리별 판매수수료를 매출로 환산해 실적을 낸다.


업계는 인터파크의 성적이 당초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거래액 증가율도 업계 평균을 하회하지만, 성장폭도 2019년보다 못해서다. 


실제 통계청이 온라인시장 거래액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올 3분기 누적기준 115조81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2019년 인터파크의 거래액은 2018년 대비 1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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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인터파크 커머스부문은 올 3분기까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소폭의 흑자를 낸 데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언택트 소비확산 수혜를 전혀 누리지 못했던 셈이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덩치를 키우고 있는 SSG닷컴이나 롯데온 등 후발주자와 더불어 기존 강자인 네이버쇼핑, 쿠팡 등으로 거래량이 쏠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늘어난 거래액 대부분이 식음료, 리빙 등 카테고리에 치우친 까닭에 오픈마켓 보다 덩치가 훨씬 큰 네이버쇼핑, 새벽배송을 무기로 한 쿠팡 등에 유리한 환경이 펼쳐졌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터파크가 기존 이커머스업계의 주요 사업자인 만큼 후발주자 실적이 포함되는 업계 평균보다 성장세가 더딜 순 있다"면서도 "타 기업에 비해 이렇다 할 마케팅 활동이 적고 일반 오픈마켓 대비 차별화를 줄 수 없었단 점이 거래액 상승에 발목을 잡은 것 아니겠나"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인터파크 측은 수익 보전을 위한 경영전략의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초저가 경쟁을 펼쳐야 하는 이커머스업계 환경에서 대규모 마케팅을 벌일수록 적자를 낼 여지가 크다는 점에서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대규모 마케팅활동을 벌이면 거래액을 늘릴 순 있을 것"이라면서 "당사는 다수 이머커스 업체들과 달리 상장사로서 주주이익을 고려해야 하는 곳인 까닭에 당장 덩치를 키우는 것 보다 내실을 다져 수익을 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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