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사를 수행하고 있거나, 향후 계약을 체결하는 협력사 모두에게 하도급대금을 세금계산서 발행일로부터 10일내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유동성 지원 확대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 재무상태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협력사의 거래처까지 자금을 확보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현대건설과 함께 상생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9월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1600억원으로 확대하는 상생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로 현대건설 협력사들이 저리로 자금조달을 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힌 것이다.

현대건설은 기존 ▲동반성장펀드 1600억원 조성 ▲계약이행 보증 수수료 지원 ▲직접대여금 상환 유예 등에 더해 ▲하도급대금 100% 현금 지급 ▲선급금 보증 수수료 지원 확대 등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한 관계자는 "현금유동성을 적기에 확보하지 못하면 당장 사업을 이어갈 수 없는 건설업의 특성을 고려해 협력사의 자금 확보 노력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현대건설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협력사와 더욱 상생하며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