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의 계열사 노바셀테크놀로지(노바셀)는 캐나다의 펩타이드 신약개발 기업 '48시간 개발사(48 Hour Discovery Inc., 48HD)'와 공동연구·기술이전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노바셀은 계약을 통해 염증 해소에 관여하는 G단백질결합수용체(GPCR) FPR2를 표적하는 차세대 버전의 고리형(cyclic) 펩타이드 리간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48HD 분자 발굴 플랫폼을 이용해 다른 GPCR을 대상으로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수 있는 라이선스 옵션도 확보한다.

48HD는 노바셀에 분자 발굴 플랫폼 '48HD molecular discovery platform'으로 수십억개 규모의 주문제작(custom) 유전자 암호화 라이브러리를 개발해 차세대 선도물질을 제공할 예정이다.

노바셀 관계자는 "48HD의 '유전자 암호화 고리형 펩타이드 라이브러리'는 노바셀의 '화학적 생산 선형(linear) 펩타이드 라이브러리' 플랫폼(PS-SPCL)을 보완하는 기술로 평가된다"며 "노바셀은 48HD의 플랫폼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보다 특이적이고 안정적인 FPR2-표적 리간드 발굴과 최적화를 시도할 수 있고, 경구 투여제로도 개발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바셀은 내년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펩타이드 면역 치료제 개발사다. 최근에는 벤처캐피탈과 코스닥 상장사 10곳으로부터 총 130억원의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 유치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