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 급증으로 거리두기 격상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간편식 관련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간편식 제조업체 우양은 전일보다 1.88% 오른 7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양은 지난 14일 이후 4거래일간 30% 가량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우양은 식품의 원료 수입가공, 제품 연구개발 및 위탁생산을 하는 곳으로 핫도그, 치즈볼과 각종 음료용 퓨레를 풀무원, CJ제일제당, 스타벅스, 이디아 등에 공급해 왔다.
식자재 수입 유통 전문기업인 보라티알은 전거래일보다 2.05% 하락한 1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7.87% 급등했던 보라티알은 장중 2만원선을 돌파한 이후 보합세로 돌아섰다.
보라티알은 해외 40여개 가공식품 제조사로부터 면이나, 스파게티 소스 등의 식자재을 수입해온 도소매 유통업체다. CJ 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등 국내 총 1400여개 업체에 공급중인 보라티알은 연말 '집콕' 현상의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된 덕분에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도 관련주인 오뚜기, CJ제일제당이 전날 상승세를 반납하며 전거래일대비 1% 가량 하락세다.
간편식 관련 종목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며 수요 확대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감염 확산으로 거리두기 3단계 시행 우려가 높아지자 생필품과 즉석밥, 냉동 및 간편 조리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