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신한銀, '게임' 접목 금융서비스 구축한다
NXC 아퀴스와 서비스 방향 비슷


[팍스넷뉴스 공도윤 기자] 넥슨과 신한은행이 AI, 빅데이터, 게임 등을 이용해 새로운 형태의 금융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 세대를 겨냥해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넥슨과 신한은행은 21일 "지난 18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며 "양사 경영진은 미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신사업 추진에 뜻을 모았고,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사의 주요 업무협약 내용은 ▲AI 및 데이터 기반의 신규 사업모델 발굴 ▲금융 인프라 기반의 결제사업 추진 ▲게임과 금융을 연계한 콘텐츠 개발 및 공동마케팅 ▲공동의 미래사업 추진 등이다. 


이같은 행보는 지난 2월 넥슨 지주회사 NXC의 자회사 아퀴스(Arques)를 설립과 닮았다. 아퀴스는 MZ세대의 자산관리를 목표로 설립한 트레이딩 플랫폼(투자 앱) 개발사다. 아퀴스는 자산관리 편의성에 트레이딩 경험을 추가해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HTS(홈트레이딩시스템)와 다른 트레이딩 플랫폼 구축을 위해 빅데이터, 머신러닝, 분산 서버 등의 기술을 접목, 게임처럼 쉽고 편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구현한다. 


NXC와 비슷한 행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아직은 사업 초기 단계로 이제 큰 방향만 정한 것"이라며 "아퀴스와 큰 방향에 비슷하다고 볼 수 있으나 별도의 사업으로 신한은행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형태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넥슨은 내부 인텔리전스랩스가 전담부서로서 업무를 주도하고 투자관련 부서와 협업을 이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텔리전스랩스는 AI, 빅데이터 등의 연구 및 개발을 전담하는 부서로 그동안 머신러닝, 딥러닝 등의 다양한 연구를 통한 새로운 서비스를 모색해왔다. 현재 인력은 약 400명으로 추가 채용을 통해 인원을 5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넥슨은 여러 연령층의 방대한 데이터와 이용자의 행동패턴에 대한 연구 노하우를 기반으로 게임과 금융을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신한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이용자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노하우를 결합한 신규 사업모델 및 공동마케팅을 통해 최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옥동 신한은행 행장은 "이번 넥슨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MZ세대에게 게임과 결합된 금융이라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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