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제7대 한국거래소 이사장 취임
이날 공식업무 시작…'증시 건전성 강화' 과제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손병두 제7대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이 21일 취임했다.  



거래소는 이날 부산 본사(BIFC)에서 제7대 손병두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손 이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3년 12월까지다.


손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기업의 혁신과 도전을 선도하고,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공정한 자본시장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이 제시한 거래소의 운영방향은 ▲자본시장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기업의 혁신과 도전 지원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시장 육성(무자본 M&A, 신종 테마주 감시활동 강화 등 불공정거래의 효율적 차단을 위한 시장감시 체계 구축) ▲글로벌 톱티어(Top-Tier) 시장 도약 ▲경영혁신을 통한 거래소 경쟁력 강화(신기술 및 시장데이터의 활용도 제고) 등이다.


업계에서는 손 이사장이 금융정책 전문가인만큼 금융당국과 시장의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손 이사장은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 금융위 금융서비스국 국장,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 요직을 거쳤다. 기재부, 금융위 등 요직을 거친 금융정책 전문가인만큼 경험을 시장에 녹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극심한 가운데 거래소 이사장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도 산적해있다. 특히 올해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3000시대를 향하는 만큼 증시 건전성 강화와 파생상품시장 확대, 대체거래소 도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동학개미' 투자 열풍으로 주식시장에 유동자금이 많이 들어왔지만 여전히 단기 테마성 종목에 편중돼있어 시장 성장을 위한 방안도 절실한 상태다.


또한 당장 2021년 3월부터 재개될 공매도 제도와 관련한 제도도 정비해야 한다. 시장 진입·퇴출심사 기능강화,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시장 규율 회복 등도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 밖에 '관피아' 논란으로 거래소 노조와 갈등을 겪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조직을 정비하고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행보에도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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