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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형 준법감시위원장 "삼성, 변화 걸음마 시작"
류세나 기자
2020.12.31 14:50:51
"JY 약속은 역사로 증명할 일"
이 기사는 2020년 12월 31일 14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삼성그룹의 외부 감시기구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이 변화를 위한 걸음을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약속한 4세로의 경영권 승계 없고, 무노조 경영 철폐, 시민사회 소통 확대 등에 대해선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 변화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를 현실화하는 건 이 부회장 본인과 앞으로 기록될 삼성의 역사가 증명해 낼 일이라고 꼬집었다. 


김지형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31일 송년사를 통해 올 2월 출범한 위원회 활동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김 위원장은 "준법감시위원회의 심 준법 의제로 삼은 것은 승계·노조·소통 등 세 가지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삼성에선 '승계'와 '노조' 문제가 꺼내기 힘든 금기어였다"면서 "위원회가 이 금기를 깨고 권고의견을 냈고, 아직은 진행형이지만 어느 정도의 성과도 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준법감시위원회가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서 유리하게 쓰기 위해 급조한 '겉치레 면피용' 꼼수라고 보고 있고, 정반대로 다른 일각에서는 '초법적으로 막강한 권한을 휘두른다', '삼성의 최고 권력기구가 됐다'고 비난한다"며 "이는 위원회가 새해에도 줄곧 직면할 과제가 무엇인지 엿보게 한다. 새해에도 세부 준법의제를 꾸준히 다뤄가며 삼성 준법경영 산파 역할의 위원회 소임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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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재용 부회장의 양형 감량용 도구라는 지적에 대해선 "이건 앞으로 이 부회장 본일과 삼성의 역사가 증명해 낼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분명한 것은 삼성이 어땠든 변화를 향한 걸음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나머지는 위원회와 우리사회가 함께 챙겨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삼성 지배구조 개편에서 가장 중요한 승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승계 문제에서 파생된 지배구조 개선 의제가 가장 더딘 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배구조 개편은 그룹 전체의 명운이 걸린 어려운 사안이고 복합적인 조건이 얽혀 있다"면서 "워낙 예민한 문제이기에 급하게 다룰 성질의 것이 아니지만 마냥 미룰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위원회 권고에 따라 삼성은 보스턴컨설팅그룹에 지속가능한 준법경영체계에 관한 컨설팅을 의뢰했고, 위원회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한 특강과 토론을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새해부터 세부 의제를 보다 면밀하게 들여다 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위원회는 내년 1월26일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준법감시위와 업무협약을 맺은 삼성의 7개 관계사의 최고경영자들과 만나 계열사 준법체계 정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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