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입지 넓히는 ㈜한진, 조직개편 단행
미래성장전략실 신설·마케팅실 확대 개편…택배사업본부 내 업무개선팀 신설


조현민 ㈜한진 부사장.(사진=㈜한진)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미래성장전략실 신설과 마케팅실 확대 개편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미래 성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유가치창출(CSV)과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지만,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조현민 전무가 미래성장전략과 마케팅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한데 이후 나온 조직개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진은 11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 내용은 ▲미래성장전략실 신설 ▲마케팅총괄부를 마케팅실로 확대 개편한 것이다.


신설 미래성장전략실은 신사업 발굴과 개발,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Hanjin Open Innovation Hub) 운영,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 수립 등을 담당한다.


마케팅실은 기존 마케팅팀, CSV팀에 홍보팀을 이관해 전사적 CSV와 전략적 마케팅·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함안수박 공동 마케팅과 선불카드와 배송을 결합한 '내지갑속과일 플랫폼' 등 지역사회와 소상공인과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CSV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조현민 부사장의 역량이 보다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조현민 부사장은 지난해 말 ㈜한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기존 마케팅 총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를 통해 조현민 부사장은 ㈜한진에서 기존 류경표 대표이사 부사장(경영관리 총괄), 노삼석 대표이사 부사장(사업 총괄) 체제에서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조현민 부사장은 그동안 ㈜한진에서 CSV과 신사업 프로젝트를 맡았다. ▲함안수박 공동마케팅 ▲원클릭 플랫폼 서비스 ▲선불 카드와 배송이 결합한 기프트 카드 ▲친환경 날개박스 공동구매 플랫폼 ▲친환경 택배전기차 개조사업 ▲랜선 월드 맛집투어 등이 대표적이다.


㈜한진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택배기획본부 내 업무개선팀을 신설하고, 지역본부제도를 폐지했다. 


택배사업본부 내 신설하는 업무개선팀에서는 지속적인 택배물량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택배 업무효율화와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신사업의 현업 적용을 지속 추진하게 된다. 기존 수도권·경인·중부 등 6개 지역본부를 폐지하고, 각 사업본부에서 지점 직할 관리 체제로 전환하는 조직 슬림화로 신속한 의사결정과 사업본부별 책임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한진이 보유한 물류역량을 활용할 것"이라며 "다양한 구성원과의 상생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CSV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심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한 투자와 비핵심 자산 매각 등 다각적인 경영효율화 노력도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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