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인베스트, 대성엘텍 일부 지분 매각
자율주행 관련주로 부각…지분 8% 장내매도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4일 14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정강훈 기자] 자동차 부품사인 대성엘텍이 자율주행 관련주로 재조명받고 있다. 이에 최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지분 일부를 장내매각하면서 투자금을 회수했다.


14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사모펀드(PEF)인 'STIC Private Equity Fund III L.P.'와 'STIC Shariah Private Equity Fund III L.P.'는 주식 800만주(지분율 8.02%)를 최근 장내매도했다. 총 106억원 가량을 회수한 결과,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은 32.47%로 낮아졌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3년 370억원을 투자했으며 보통주 전환 후 대성엘텍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지분 12.97%를 매각했다. 이번에 장내에서 처분한 주식을 합치면 현재까지 누적 회수금액은 약 249억원이다.



대성엘텍은 1979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사다. 차량용 오디오, 모니터 등 인포테인먼트 제품을 개발·공급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 등이 주 고객이다. 한 때 경영위기를 겪었으나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CB) 투자로 자금을 수혈해 체질 개선을 노렸다.


투자 이후 7~8년이 지나면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투자금 회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투자금 회수를 노렸으나 아직 성사되지는 않았다. 최근 몇 년간 영업적자를 기록한 데다 자동차 부품 산업에 대한 시장 전망으로 회사의 시가총액도 낮게 형성됐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회사의 몸값이 두 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자율주행 및 전기차 등 국내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수혜주 중 하나로 재평가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최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일부 지분을 장내매도하면서 일부 투자금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최대주주의 지분율을 낮추게 되면서 향후 원매자들의 인수 부담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현재 주가를 토대로 계산했을 때,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32.47%)의 평가가치는 약 400억원 가량이다. 현재 주가가 상승세에 있는 데다 대성엘텍이 자율주행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전략적 투자자(SI)도 잠재적인 인수 후보자로 점쳐지고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