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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 기업에 몰리는 벤처캐피탈 자금
김민지 기자
2021.01.20 08:00:21
주요 HMR 기업, 생활 양식 변화+'코로나19'로 매출 급증…기업공개 추진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9일 09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가정간편식(HMR) 기업들이 연이어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재무적 투자자(FI)들은 1인가구·소가족 증가 및 생활 양식 변화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이 장기화 되는 상황에서 가정간편식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게 본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마이셰프, 테이스티나인, 프레시지 등 여러 HMR 기업들이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잇단 투자 유치 속 커지는 기업가치


이중 가장 많은 투자금을 유치한 기업은 프레시지다. 2016년 설립된 프레시지는 당시 국내에서 생소한 '밀키트' 제품을 선보이면서 빠르게 시장을 장악했다. 설립 후 약 2년 후인 2017년 12월부터 본격적인 시리즈A 투자유치에 나섰다. 다음해 7월까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1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나우IB캐피탈,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등의 벤처캐피탈이 주요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2019년에도 하나금융투자PE, GS홈쇼핑, 나우IB캐피탈, SBI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의 기관에서 총 6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연이은 대규모 투자유치로 2019회계연도 기준 프레시지 FI들의 지분율은 70% 이상이다. 당시 발행한 RCPS의 전환가액을 기준으로 한 프레시지의 투자 후 기업가치는 1200억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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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설립 후 2016년부터 본격적인 밀키트 사업에 뛰어든 마이셰프 역시 투자 유치로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다. 2019년 동훈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우리은행, 미래에셋대우 등에서 100억원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에도 AIM인베스트먼트, KB증권, 하나금융투자, 산은캐피탈 등에서 56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 마이셰프는 RCPS를 발행해 투자를 유치해왔다. RCPS 전환가액은 27만3100원→36만8800원→46만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매 투자 유치시 그만큼 상승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2015년 설립된 테이스티나인 역시 본격적인 HMR 사업 시작 후 빠르게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어느 정도의 조리가 필요한 밀키트 보다는 데운 후 즉시 섭취할 수 있는 '레디밀' 사업을 중점으로 하고 있다. 2019년 두나무앤파트너스 등의 FI에게서 16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지난해 4월에는 SV인베스트먼트와 크레스코레이크파트너스에서 60억원을 투자금을 유치했다. 최근에는 기존 투자자인 SV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자인 LB인베스트먼트에서 총 7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700억원 정도다.


◆가정간편식 시장 확대 가능성↑


HMR 기업의 잇단 투자 유치 배경은 무엇보다도 매출액 증가다. 앞서 언급된 기업 모두 빠른 매출 증가를 보여주고 있다. 2017년 15억1000만원 정도였던 프레시지의 매출액은 ▲2018년 218억4000만원 ▲2019년 711억7800만원 정도로 급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1700억원으로 추정된다.


마이셰프 역시 ▲2017년 10억1300만원에서 ▲2018년 36억5800만원 ▲2019년 110억4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역시 2019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테이스티나인 역시 지난해 9월 기준 월 매출 50억원을 돌파하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HMR 기업의 매출 증가가 '코로나19'로 인한 반사이익 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과 식당 이용 제한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 소비자들이 일시적으로 가정간편식을 이용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생각하지 못한 코로나19가 HMR 매출 상승에 도움을 준 것은 맞지만 전반적인 소비 문화 변화는 그 이전부터 이어졌다"며 "현재의 코로나 팬데믹 후에도 가정간편식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프레시지, 마이셰프, 테이스티나인 등은 모두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프레시지의 경우 올해 흑자 전환을 기반으로 2022년 본격적인 IPO 절차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마이셰프도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해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테이스티나인도 주관사 선정 절차 마무리 단계에 있다. HMR 업계 성장력을 보고 투자해 온 FI들의 투자금 회수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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