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인베스트, 대형사 도약 눈앞…펀드레이징 '박차'
유니콘 육성 목적 스케일업펀드 조성 추진…홍원호 대표 '진두지휘'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7일 10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국내 벤처캐피탈 SV인베스트먼트가 대형 벤처펀드 결성을 통한 운용자산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성공적으로 펀드레이징(신규 펀드 결성) 작업을 마무리한다면 운용자산 측면에서 명실상부한 벤처투자 업계 대형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가 약정총액 2000억원을 목표로 스케일업 벤처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목표하고 있는 펀드 약정총액은 SV인베스트먼트 설립 후 가장 큰 규모다. 늦어도 오는 8월 중에는 펀드 조성이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규모는 출자자(LP) 모집 상황에 따라 목표 금액보다 늘거나 줄 수 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지난 3월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로부터 약 500억원의 출자금을 확보했다. 당시 SV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스케일업 분야에서 3대1의 경쟁률을 뚫고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앞으로 추가 약 1500억원의 매칭 자금을 확보해 펀드 결성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펀드는 홍원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취임 후 첫 대표펀드매니저를 맡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홍원호 대표는 대표펀드매니저로서 운용 전략 설정 등 펀드 결성 작업을 총괄하고 있다. 특히 출자자(LP) 모집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성공적인 펀드 결성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홍 대표는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대표적인 해외 투자 전문가로 꼽힌다. SV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하기 전 KTB네트워크에서 중국 상하이 사무소장(부사장)을 역임하며 중국 벤처투자 시장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갖고 있다. 국내 벤처캐피탈의 해외 진출을 이끈 1세대로 꼽힌다. 


SV인베스트먼트는 펀드 결성이 마무리 되면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성장자금 공급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펀드는 혁신성장이 기대되는 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이 50억원으로 설정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초기 단계를 넘어 기업가치가 일정 수준을 넘어선 후기 단계에 접어든 벤처기업에 주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앞으로 스케일업펀드의 투자를 받아 유니콘으로 도약할 국내·외 벤처기업이 다수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V인베스트먼트는 신규 펀드레이징을 통해 국내 대형 벤처캐피탈로서 입지를 공고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6년 설립된 SV인베스트먼트는 매년 수백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해왔다. 2000억원 규모 펀드 결성이 이뤄질 경우 벤처펀드 운용자산 규모는 7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SV인베스트먼트의 현재 벤처펀드 운용자산 규모는 52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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