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人
"블록체인 기반 프로토콜 경제 변화 기대"
①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 "올해는 정부 지원으로 산업화 이루는 중요한 해"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1일 14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창업자겸 대표이사



[팍스넷뉴스 공도윤 기자] "블록체인 기술을 많은 이들이 체험하고 사용했으면 좋겠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사진)는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을 위한 바람으로 이 같이 말했다. 어 대표는 국내 블록체인 1세대 전문가로 2013년 블록체인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가 설립한 코인플러그는 블록체인 관련 324건의 특허를 출원한 명실상부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술회사다.


어 대표는 고려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후 현대전자 이동통신 연구소 소프트웨어 개발팀장 등 여러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활동했다.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주변 지인이 비트코인을 소개해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는 "2013년도에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져보라는 얘기를 듣고, 사토시 나카모토의 비트코인 백서를 접하면서 특별한 중개자 없이 인터넷상에서 개인간 거래가 가능한 신뢰기술인 블록체인의 혁신적 방식에 매료됐고, 그해 10월 코인플러그를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어 대표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분산 신뢰 플랫폼'이라고 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중개자 없이 다수의 참여자가 기술적으로 원장의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컴퓨터가 신뢰라는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사람들은 어떤 혁신 기술이 적용돼 있든 실생활에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찾아다니기 마련"이라며 "아직 블록체인 기술을 체감하지 못한 일반 대중들이 쉽게 접하고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어 대표는 메타디움 DID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으로 구현된 서비스를 시장에서 의미있는 실사용 사례로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상용화를 실현하도록 힘쓸 계획이다. 그는 "블록체인 DID 플랫폼 위에서 모든 사물의 ID를 부여하고, 디지털 자산화해 누구나 신뢰하고 거래, 증명, 인증이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의 매력에 빠져 회사를 창업하고 현재에 이르렀지만 어 대표는 정부의 규제로 많은 어려움을 겼었다.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는 초기 가상자산 투기 풍조와 맞물려 사행성 기술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자리 잡은 탓도 있지만 정부 규제로 블록체인 고유의 혁신성과 가상자산의 연결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 대표는 "요즘 탈독점화의 해결방안으로 블록체인을 이용한 프로토콜 경제가 조명 받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구현하려면 토큰이코노미, 가상자산 부분 등이 자연스럽게 연결돼야 한다"며 "이는 규제의 틀에서 허용돼야 자유롭게 실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프로토콜 경제는 탈중앙화를 통해 여러 경제 주체를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경제 모델으로, 현재 대세인 플랫폼 경제의 대안으로 제시된다. 


그는 또한 "기술을 넘어 서비스의 유용성 또는 어떤 실질적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 할 수 있는 서비스 및 솔루션을 만들 수 있어야 하는데 이 점이 쉽지 않다"며 "블록체인의 킬러 앱은 '가상자산' 개념(De-Fi , 토큰 이코노미, 자산 유동화 등)과 직접적으로 맞닫아 있고, 이는 규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사업화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점에서 어 대표는 올해는 정부의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해 본격적인 변화와 산업화의 길에 갈 수 있는 중요한 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국내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과 새로운 정책을 내놓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블록체인 육성정책수립과 예산지원에 나섰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블록체인을 프로토콜 경제의 핵심 기술로 지목해 집중 지원하며, 금융위원회가 특정금융거래법 통과를 추진했다. 이 외에도 공인인증서 폐지,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사업 추진 등으로 규제의 산업에서 육성의 산업으로 변화한 만큼 이제는 블록체인 실 서비스로 시장에서 기술의 가치를 증명해야만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


어 대표는 "이러한 시장 상황은 우리의 플랫폼과 기술, 서비스로 확고한 사업 방향성과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 적용을 위한 출발점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술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에 대한 많은 투자도 필요하지만 사용자들이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개선점을 발견하고 이것이 다시 기술 개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사용자의 적극적인 서비스 이용과 긍정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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