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한전산업개발 31% 추가인수
한전산업개발 '관계기업'→'종속기업' 격상...인수자문사 선정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2일 09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심두보 기자] 한국전력이 한국자유총연맹이 보유한 한전산업개발 지분 31%를 추가 인수한다. 한전은 현재 지분 29%를 보유한 한전산업개발을 관계기업으로 분류하고있다. 한전산업개발 최대주주인 자유총연맹 지분 전량을 인수할 경우, 이 회사는 한전이 지배력을 보유한  종속기업으로 격상된다. 


22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5개 발전 자회사(남동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서부발전·중부발전)가 자유총연맹이 보유한 한전산업개발 지분 31%를 인수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한전과 발전 자회사는 인수 추진을 위해 자문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수 작업은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산업개발은 지난 2003년 민영화됐다. 당시 한전은 보유 중이던 지분 100% 중 51%를 자유총연맹에 매각했다. 자유총연맹은 해당 지분을 707억원에 인수했다. 이어 2010년 한전산업개발 상장이 진행됐다. 현재 최대주주인 자유총연맹이 31%, 한전이 29%를 투자중이다. 나머지 지분은 소액주주가 들고 있다.


18년 만에 민영화됐던 기업이 다시 공기업으로 바뀌게 됐다. 이 같은 전환의 배경엔 비정규직 근로자 고용 문제가 있다. 지난해 2월 26일 발전사업 노·사·전문가협의체는 한전에 "민영화됐던 한전산업개발을 다시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 협의체는 2018년 12월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비정규직 근로자 사건을 계기로 구성되었다.


자유총연맹은 지난 2012년 한전산업개발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한라그룹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를 추진했으나 가격 협상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한전산업개발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2239억원의 매출(연결기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7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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