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데이터 서비스 속속 등장…선점 업체는?
국내 쟁글·두나무 기업·개인 투자가 위한 데이터 서비스 제공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5일 15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기관과 개인투자가의 가상자산 시장 진입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해 보다 정확한 가상자산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는 추세다. 국내에서 먼저 데이터 서비스를 선점한 곳은 쟁글과 두나무다. 두 기업은 기존에도 가상자산 관련 데이터나 지수 등을 제공했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지난 14일 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기관과 법인을 위해 온체인 데이터 및 시장 통합지수 등 가상자산 종합 데이터를 API 형태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쟁글은 2000개 이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오프체인 및 온체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서비스 출시 후 약 2년간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관을 겨냥한 서비스를 내놨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전세계 50개 거래소와 연동된 코인 가격 데이터를 통한 국가별 및 토큰별 가격 표준 데이터 ▲온체인 거래량, 인플레이션, 블록 보상, 네트워크 수수료, 신규 및 활성지갑 주소 수 등 자산별 온체인 데이터 ▲전통 금융시장의 주가지수와 같은 시장 통합 지수 ▲자산별 신용도 평가 및 재무 리포트 ▲시장 통계 및 리포트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데이터는 대부분 기존에 쟁글 웹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지만 가격별 표준 데이터는 기업 고객에게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쟁글 측은 기업 고객이 필요로하는 주요 데이터가 통합 가격데이터라고 밝히며 "한국에서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려고 하는 기관들은 '한국 원화 시장' 가격을 원한다"라며 "가격이 갖춰지고 난 다음에는, 공시·뉴스 영역에 해당하는 자산에 대한 정보 및 변동 사항들에 대한 정보를 궁금해 하며, 기관의 경우에는 그 데이터의 완결성과 신뢰성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쟁글은 가격 데이터 외에도 고객사가 원할 경우 특정 자산에 대한 온체인 데이터를 더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쟁글이 이처럼 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한 이유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디지털 우량 자산 외에도 다양한 가상 자산의 내재가치를 고려한 투자 기회를 알리기 위해서다. 


쟁글 신용도 평가 / 출처 = 쟁글


'쟁글 신용도 평가'는 기업들의 가상자산 투자 결정 전 실사와 평가보고서를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서비스다. 재무건전성 평가는 프로젝트의 현금·자산 보유금, 토큰 자산의 헷징 비율 등 실제 재무정보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등급평가는 기술감사 리포트를 받아 검증하고, 감사 주체가 누구였는지, 감사 결과는 어떠했는지를 평가한다. 이외에도 경영진과 임원들의 과거 경력 및 업적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신용도 평가는 약 1주일 정도 소요된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도 지난 19일 디지털 자산 실시간 변동성 지수인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를 출시했다. 쟁글의 종합 데이터 서비스가 기업고객에 초점을 맞췄다면 두나무는 개인과 기업 구분 없이 전체 투자가를 위해 개발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아직까지는 기업 고객만을 위한 서비스는 내놓지 않았다.


두나무는 기존에도 디지털 자산 인덱스인 UBCI(Upbit Cryptocurrency Index)를 제공했다. UBCI 인덱스는 ▲비트코인, 알트코인 등으로 구분된 시장대표 지수(Market Index) ▲테마 투자를 위한 테마 지수 (Theme Index) ▲전략·계량 투자를 위한 전략 지수 (Strategic Index)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출시한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변동성과 거래량을 동반한 상승을 '탐욕', 변동성과 거래량을 동반한 하락을 '공포'라고 정의하고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상승의 ▲매우 탐욕적인 단계, 가격 변동성이 높아지고 거래량이 높아지는 ▲탐욕적인 단계, 가격의 움직임이 중립적이거나 시장의 관심이 적은 ▲중립적인 단계, 가격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거래량도 높아지는 ▲공포의 단계, 변동성이 크고 높은 거래량을 동반한 하락의 ▲매우 공포의 단계 등 총 5개로 구분된다.


서비스 출시 당시 두나무 측은 "투자자들은 각 단계를 참고해 투자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탐욕적인 단계라면 가격 상승에 따른 단기적인 고점 형성을, 중립적인 단계가 지속되면서 가격이 우상향 한다면 이상적인 투자 시점임을 예측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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