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윤아름 기자] 한올바이오파마가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로 일시 중지된 IMVT-1401(HL161)의 미국 임상시험을 빠른 시간 내에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4일 밝혔다.

한올의 글로벌 협력사인 이뮤노반트는 최근 IMVT-1401 갑상선안병증(TED) 임상 2b상 시험에서 피험자의 총 콜레스테롤과 LDL 수치가 상승하는 현상이 발견돼 임상약물 투여를 중단했다. 이 현상은 갑상선안병증(TE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만 관찰됐으며 중증근무력증(MG)과 용혈성빈혈(WAIHA) 등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이뮤노반트는 임상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해당 원인에 대해 2월 중순까지 분석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올의 중국 파트너인 하버바이오메드가 진행하고 있는 중증근무력증(MG)과 혈소판감소증(ITP) 중국 임상시험은 이와 별개로 계속 진행된다.

한올바이오파마 측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투약이 끝나고 8주가 지난 뒤 측정한 결과에서는 모두 투약 전 수준으로 자연 회복됐다"며 "일시적 콜레스테롤 증가로 인한 심각한 심혈관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HBM9161(HL161)은 지난달 중국 의약품허가청(China CDE)로부터 성인 중증근무력증 치료제로 혁신의약품(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으로 지정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