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해 미래 항공산업 발전에 1153억원 투입
전기·수소연료 체계 개발…세계 7위권 진입 목표
(산업부 선정 25대 기술/자료=산업부)


[팍스넷뉴스 김진배 기자] 정부가 올해 항공산업 예산으로 1153억원을 편성했다. 2030년대 항공 분야 세계 7위(G7)권 진입을 목표로 미래 항공 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항공 선진기술 개발, 완제기 관련 핵심부품 국산화, 항공업계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항공산업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항공산업발전 기본계획은 향후 10년간의 항공산업 발전정책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지원방향과 정책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1차 기본계획(1999~2009년)은 중대형 항공기의 주요 부품 생산기지화를, 2차 기본계획(2010~2020년)은 민항기 등 완제기 수출국으로 도약을 목표로 총 8개 전략 26개 과제가 추진됐다.



3차 기본계획은 고효율‧스마트‧친환경화 등 항공산업 미래 기술 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기체구조 ▲동력장치 ▲기계시스템 ▲전기전자시스템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지상설비시스템 등 6대 분야 25개부문에서 100대 핵심기술이 선정됐다. 


세부기술 개발 계획과 투자 방향으로는 ▲차세대 민항기 국제공동개발 참여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융합 기반기술 확보 ▲미래비행체의 핵심시스템과 체계 개발을 위한 핵심 요소기술 확보 등이 제시됐다.


산업부는 기본계획 전략 추진을 위해 올해 항공산업 관련 예산으로 스마트캐빈(객실 내 멀티미디어 서비스), 탑재중량 200Kg급 수소연료전지기반 카고드론(화물 운반용 드론) 기술개발 등 총 22개 사업에 1153억원을 편성·지원할 계획이다.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품산업 고도화도 추진한다. 먼저 개발을 완료한 'FA-50' 수리온 헬기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개량형 기술 개발에 나선다. 


친환경 항공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기·수소연료 관련 핵심요소기술과 체계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IT·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국내 기술이 강점을 가진 분야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스마트 캐빈, 통합항공전자 모듈, 네트워크 플랫폼 등 차별화된 항전 분야 기술 개발이 목표다. 이밖에도 고부가 유지보수(MRO) 분야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군 MRO 물량의 민간위탁 확대, 기체중정비·화물기 개조 등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2040년 UAM 관련 서비스 시장은 1조5000억달러(한화 약 1690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미래 항공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UAM 관련 친환경·고효율 핵심부품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고출력·고효율 전기동력 부품, 하이브리드 추진 장치, 분산추진·자율비행 부품과 같은 핵심부품을 조기 개발하고, 기체·부품 기술 표준화 체계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항공업계에 다각적 지원도 병행된다. 중소 항공업체에는 기간산업안정기금, 항공산업 상생협력보증제도 등 금융지원을 지속한다. ▲품질인증 지원 ▲원자재 공동관리 ▲항공특화제조엔지니어링 ▲테스트베드 플랫폼 등 항공산업 수출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는 한편,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미래항공전문인력 양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세계 항공시장은 도심항공교통, 친환경비행체를 비롯해 인공지능(AI), 각종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등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직면하고 있다"며 "미래 항공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개발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재도약할 수 있는 시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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