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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불법제조 일파만파···제약계 '비상'
민승기 기자
2021.03.17 08:00:55
제약사, 위수탁 의약품 자체 점검…위수탁사에 생산자료 요청도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6일 07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바이넥스와 비보존 등 위수탁사들의 '의약품 불법제조'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은 불똥이 튈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장 자사 제품에 대한 제조·판매 중지조치 뿐만 아니라 자칫 국산 의약품 전체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제약사들은 내부 회의를 통해 위수탁 의약품 관리 강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위수탁 사업을 하는 제약사에 의약품 생산자료를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의약품 위탁생산을 하고 있는 한 제약사 관계자는 "최근 몇일 사이 위수탁 의약품 생산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논란이 확산되니 자체 점검을 통해 대비하기 위한 것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현재 식약처는 바이넥스와 비보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의약품의 허가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주성분 용량 등을 임의로 변경하는 등 허가된 사항과 다르게 의약품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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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바이넥스, 비보존 뿐만 아니라 빠른 시일 내 전국의 위수탁 기업 30곳에 대해 긴급 특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연달아 불거진 제조 공정 논란에 대해 "향후 의약품 제조소 전체에 대한 점검으로 확대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적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식약처가 추가조사 가능성을 내비치자 다른 국내 제약사들도 비상에 걸렸다. 추가 조사에서 비슷한 사례가 적발될 경우 매출 타격은 물론, 국내 제약산업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동안 국내 제약산업은 복제약 위주의 성장을 해왔다. 현재에도 특정 의약품 특허가 만료되면 수십~수백개의 복제약이 출시되고 있다. 이때 대다수 제약사들은 자체 생산이 아닌 위탁생산 방식을 택한다. 복제약 생산을 위해 생산공장을 확대하는 것보다 위탁생산을 맡기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바이넥스에 이어 비보존에서도 문제가 발생하면서 복제약 위탁생산을 맡기던 제약사들도 비상이 걸렸다"며 "만약 30개 의약품 위수탁 기업에서도 불법제조 사례가 확인된다면 국산약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품 위탁.수탁 사업을 모두 병행하고 있다는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위탁생산 비중이 큰 중소제약사들의 경우 시간과 비용에 쫓겨 법을 위반 하는 사례가 종종 있는 것 같다"며 "평소 위수탁 관련 팀을 꾸려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다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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