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류석 기자] 오아시스마켓(법인명 오아시스)이 150억원 규모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업가치를 대폭 끌어오렸다. 오아시스마켓은 기존 유치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풀필먼트(통합 물류대행)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16일 오아시스마켓은 머스트벤처스와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로부터 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머스트벤처스가 100억원 규모의 우선주 1만6307주를,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가 50억원 규모의 보통주 8153주를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로써 모회사인 지어소프트와 오아시스마켓(이하 '오아시스그룹'이라 함)은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566억원이 됐다. 머스트벤처스는 머스트자산운용의 자회사다.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는 호반그룹이 설립한 신기술사업금융회사다.
이번 투자 유치에서 평가된 오아시스마켓은 투자 후 기업가치는 3150억원이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12월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당시 223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었다. 약 3개월새 50% 이상의 기업가치 상승을 기록했다.
안준형 오아시스그룹 총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오아시스의 모회사인 지어소프트가 풀필먼트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신규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자상거래업과 물류 사업의 효율화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자상거래 업체 중 유일한 흑자기업이라는 경영정책을 지켜가면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성장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