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실버타운 판다
4월 중 인수 의향자와 협의 시작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2일 17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더케이서드에이지 홈페이지


[팍스넷뉴스 심두보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지난 2006년 설립한 실버타운 법인을 매각한다.


12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경상남도 창녕군에 위치한 실버타운 더케이서드에이지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는 이 실버타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과 토지 및 건물 소유권 일체를 매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교직원공제회가 직접 매각 작업을 관할하고 있으며, 이번 달 비밀유지 확약서를 제출한 인수의향자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본입찰 날짜는 이들과의 협의를 진행한 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 2007년부터 본격적인 실버타운 사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실적은 제자리걸음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배준영 의원이 교직원공제회로부터 제출받은 더케이서드에이지 자료에 따르면, 이 실버타운의 누적적자는 235억원에 달한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더케이서드에이지는 10억원대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입주율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직원공제회는 이 실버타운에 약 683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자회사를 주고 사업에 나서고 있는 교직원공제회는 속속 사업을 정리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더케이손해보험(現 하나손해보험)을 하나금융지주에 매각했다. 매각 가격은 약 770억원이다. 현재 하나금융지주와 교직원공제회는 이 보험회사의 지분을 각각 84.57%와 15.43%씩 보유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는 복지몰을 운영하는 더케이교직원나라를 매각하기 위해 삼일PwC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했다.


시장에선 교직원공제회의 또 다른 자회사도 M&A 매물로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교직원공제회는 더케이호텔앤리조트, 더케이제주호텔, 더케이저축은행, 더케이소피아그린, 더케이예다함상조, 더케이교직원나라 등을 산하 사업체로 두고 있다. 현재 한영회계법인은 더케이제주호텔과 더케이호텔경주에 대한 경영개선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는 더케이서드에이지에 대해서도 지난 2017년 삼일회계법인에 경영효율화 컨설팅을 맡긴 바 있다.


33조원의 자금을 운용하는 교직원공제회는 우리나라 대표 기관투자자 중 하나다. 교직원공제회의 회원은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84만746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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