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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장세속 소형證, '好好'
조재석 기자
2021.04.23 08:50:17
한양·이베스트證 '호조 지속'-SK證 '반등'…2Q 동반 상승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2일 16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올해 1분기 자기자본 1조원 미만인 소형 증권사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각각의 장점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꾸준히 늘어난 유동성 장세 속 주력 사업부문인 IB(투자은행), 자기매매, 트레이딩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둔 덕분이다. 소형 증권사들의 선전은 중앙은행의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양證, 역대급 1Q 실적..."IB강화, 통했다"


소형 증권사 중 가장 주목되는 곳은 한양증권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1분기 한양증권이 벌어들인 수익이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초 증시 호조속에 트레이딩과 상품 손익이 크게 증가했고 지난해 부동산 PF를 중심으로 존재감을 부각시켰던 IB 부문에서도 유의미한 실적을 기록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양증권은 지난해 자기매매와 IB 부문의 실적 상승에 힘입어 1999년 이후 최고 실적인 643억원의 영업이익과 4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적극적 시장 참여에 나서며 매출을 끌어올린 결과다.


익명의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9년 KB증권 출신의 키맨인 이준규 이사를 영입한 이후 한양증권의 IB 실적이 두드러지게 개선됐다"며 "임재택 사장 취임 후 IB영업본부를 본부급으로 격상시키고 3팀 체제로 운영한 게 선의의 경쟁을 유도한 것이 수익률 극대화를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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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證, 트레이딩 역량 덕분 변동성 '극복'


이베스트투자증권 역시 안정적인 트레이딩 역량을 기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온 것으로 평가된다. 경쟁 증권사보다 우위를 보인 트레이딩 사업 역량이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 주식, 파생, 멀티에셋 등 4개 본부로 구성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트레이딩 사업부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체계를 자랑한다. 시장내 잔뼈가 굵은 우수 트레이더가 다수 포진해 금융시장의 급변동에도 지난 10년간 꾸준한 흑자를 거두는 등 안정적 모습을 견인하는 원동력으로 자리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업종 내 경쟁력 있는 트레이딩 능력에 힘입어 지난 2~3월 시장금리 상승에도 견조한 손익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작년과 올해 두 차례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규모 확대로 향후 포트폴리오 수익성 확대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SK證, 높아진 DCM 역량에 실적 반등 눈앞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SL) 관련 손실이 발생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던 SK증권도 올해 1분기에는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은 1분기에만 지난해 DCM(채권자본시장) 수수료 수익의 절반을 벌여 앞선 부진을 털어내는 모습이다.


SK증권은 지난해 3분기부터 DCM 부문에서 존재감을 회복하고 있다. 2018년 SK그룹으로부터 독립 후 이해관계 문제를 정리한 SK증권은 SK그룹 계열사의 딜을 차례로 수주하며 빠르게 실적을 상승시켰다. SK그룹은 지난해에만 7조5000억원에 달하는 회사채를 발행했고 SK증권이 이 중 37%에 해당하는 2조8000억원의 물량을 소화하며 DCM 주관 실적을 업계 4위 수준까지 끌어 올렸다. 


한편,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작년부터 이어진 증시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기대 속에 이들 소형 증권사의 2분기 실적도 긍정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분기 말인 지난 3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금리 상승 우려가 제기되고, 미국 국채도 10년 이상의 장기물 중심으로 빠른 상승 폭을 보였지만 이달들어 시중 금리가 제자리를 찾는 등 안정세를 보인 것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실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시기는 2022년 중반이 돼야 하므로 저금리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은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이와 더불어 개인 투자자의 꾸준한 주식시장 유입으로 유지되고 있는 높은 거래 대금은 증권사 수익 개선으로 나타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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