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순익 1.3조···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은행·비은행 나란히 성장···비은행 비중 48.6%로 확대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2일 18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강지수 기자] KB금융그룹이 1분기 기준으로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은행뿐만 아니라 보험·생명보험·증권 등 비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점이 실적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올해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74.1% 증가한 1조2701억원을 올렸다. 1분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이다.



은행 뿐만 아니라 보험·생명보험·증권 등 비은행 부문이 나란히 성장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당기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48.6% 수준으로 커졌다.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수익 등 핵심 지표도 개선됐다.



핵심 지표를 살펴보면, 1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64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5% 늘어났다. 은행원화대출금이 297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이자수익은 3조62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늘었다.


순수수료수익은 9672억원으로 44.3% 늘어났다. 전체 수수료이익에서 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32.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p 줄었고, 비은행 부문은 67.4%로 전년동기대비 확대됐다. 비은행 부문 가운데서는 1분기 주식시장 호황 영향으로 증권 부문 순수수료이익이 73% 증가했다. 카드 부문 수수료도 소비 회복세로 80.7% 늘어났다. 


또, 기타영업수익은 339억원으로 전년동기 적자(-2773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1분기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발생한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외환 관련 거액 손실요인이 소멸되고 푸르덴셜생명 실적 연결효과가 반영된 영향이다.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3월 말 기준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2%로 전년동기 대비 0.08%p 줄었다. 대손충당금적립액은 2조5017억원으로 0.7% 늘어났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은 전년 대비 17.4% 증가한 68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캄보디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등을 인수합병(M&A)한 점과, 지난해 대출 증가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신탁이익을 중심으로 수수료이익도 늘어났다.


KB증권 당기순이익은 2211억원으로 전년동기(-214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자본시장 등 핵심 사업부문의 시장 경쟁력이 커진 결과다. 특히 IB부문에서는 기존 강점을 가진 DCM부문 뿐만 아니라 ECM까지 사업 범위를 넓힌 점이 영향을 미쳤다. 주식거래대금과 수탁수수료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88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10.4% 감소한 수치다. 손해율이 하락하고 투자손익이 개선된 영향이다. 3월 말 기준 내재가치(EV)는 약 6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7% 늘어났다. 1분기 원수보험료는 5.6% 늘어난 2조8910억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당기순이익은 14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2.4% 늘어났다.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순수수료이익이 증가한 점, 지난해 코로나19를 대비한 선제적으로 쌓았던 대손충당금과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사라진 점이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연체율은 3월 말 기준 0.86%으로 전년 말 대비 0.08%p 개선됐다.


푸르덴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1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20억원 증가했다. 최근 시장금리와 주가지수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변액보험 등 적립 부담이 감소했다. 또,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전반적인 투자손익이 개선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KB금융은 언택트(Untact) 확산에 발맞춰 향후 비대면채널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KB금융의 디지털 고객은 1000만명 이상으로 총 활동고객의 44%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수익창출력 확대와 자산건전성 제고 등으로 그룹의 이익창출력이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됐다"면서 "향후 비대면채널과 대면채널간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미래 금융산업 변화 속에서도 확고한 리딩금융그룹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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