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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르골프앤리조트 매각설 '솔솔'
김진후 기자
2021.04.27 08:36:19
매각가 2000억대 예상…운영사 "사실무근"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6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아라미르골프앤리조트의 매각설이 불거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사업자의 영업실적이 저하되면서 매각을 저울질 하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작 운영사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2017년 정식 개장한 아라미르골프앤리조트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골프클럽이다. 아라 18홀, 미르 18홀로 총 36홀 대중제로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경남개발공사가 추진한 경제자유구역 내 웅동지구(1지구) 민간투자개발사업(BOT)의 일환이다. 총 사업비 3461억원에 진해시 제덕동 일대 226만㎡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아라미르골프앤리조트 사업지 조감도. 출처=아라미르골프앤리조트.

개발사는 기업집단 STX 계열로 분류하는 진해오션리조트다. 진해오션리조트는 지난 2009년 민간사업자로 선정돼 2013년 사업 착공에 들어갔다. 골프클럽은 2017년 우선 개장하고 2020년 중 숙박시설과 휴양문화시설 등을 준공하는 계획이었다.


진해오션리조트는 주류제조사 무학의 창업자 최위승 명예회장의 4남 최정호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최 부회장은 2012년 최초로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에 선임된 후 2019년까지 총 세 번의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 부회장 외에는 최정우·최성문씨 등이 사내이사직을 수행 중이다.


아라미르골프앤리조트의 매각설이 거론된 것은 진해오션리조트가 최근 저조한 영업실적을 보였기 때문이다. 회사 매출액은 본격적인 골프장 영업을 시작한 2017년 26억원을 기록한 후 지난해 219억원까지 성장했지만 ▲2017년 68억원 ▲2018년 52억원 ▲2019년 3억원 ▲2020년 21억원 등 매년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당기순손실도 ▲2017년 105억원 ▲2018년 123억원 ▲2019년 88억원 ▲2020년 101억원 등으로 매년 누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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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보증과 차입금도 부담이다. 진해오션리조트는 웅동1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2월 용원개발이 가진 진해오션리조트 지분을 조건으로 특수목적법인(SPC) 하이도미네이션제십오차(이하 하이도미네이션)로부터 1400억원 한도의 차입약정을 체결했다. 용원개발은 2020년 말 기준 이 차입금에 대한 담보액으로 1680억원을 설정했고 차입금 보증으로는 총 1820억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후 별도의 차입금 계약을 통해 용원개발과 관계사 용원건설이 가진 지분은 모두 하이도미네이션으로 양도한 상태다. 용원개발의 차입금은 변경약정에 따라 하이도미네이션이 제공한 차입금의 후순위 조건으로 변제할 전망이다.


진해오션리조트는 2020년 말 기준 용원개발로부터 ▲대여금 48억원 ▲미지급금 77억원 ▲차입금 363억원 ▲미지급비용 69억원 등을 제공받았다. 차입금과 미지급비용은 2019년 말 기준 각각 413억원, 448억원에서 다소 줄어든 것이다. 


이밖에 진해오션리조트는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진해웅동지구 복합관광레저단지 개발사업협약에 따른 계약보증을 제공받고 있다. 제공 대상은 경남개발공사와 창원시이고 보증금액은 총 9억원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골프장 시세가 크게 오르면서 진해오션리조트의 몸값도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진해오션리조트의 건물 등 유형자산은 1808억원이다. 다만 아직 건설 중인 리조트 등 자산이 남아있기 때문에 골프클럽 별도의 자산규모는 추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20년 기준 골프장 홀당 평균 매각가는 63억원이었다. 이를 감안하면 36홀인 아라미르골프앤리조트는 약 2340억원의 매각가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레저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의 인수 경쟁이 이어지면서 골프장 매각가가 많이 상향했지만 수요 분산에 따라 향후 매각 가치가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더욱이 운영사 영업실적이 적자인 곳의 매각가치는 더욱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운영사는 매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진해오션리조트 관계자는 "매각은 내부적으로도 언급되지 않고 있으며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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