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영등포 공장 부지 재매입
재무 안정성 개선된 덕분…공장 안정적 운영 계획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6일 10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CJ제일제당이 2019년 매각한 서울 영등포 공장 부지를 재매입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9년 '세일 앤 리스백' 조건으로 매각한 영등포 공장 부지를 지난달 재매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입가는 당시 매각 금액(2300억원)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2018년 미국 냉동식품 업체 슈완스 인수 이후 부채가 크게 늘어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이에 이듬해인 2019년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영등포 부지 뿐만 아니라 가양동 부지와 인재원 건물 등을 차례로 매각하면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마련했다.
2년 만에 재매입을 결정한 것은 CJ제일제당 재무구조가 개선된 덕분이다. 실제 CJ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작년 말 기준 순차입금은 연결기준 7조680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824억원이나 감소했다. 이에 따른 순차입금 의존도는 30%로 같은 기간 1.8%포인트 하락했고, 부채비율은 151.9%로 25.3%포인트나 낮아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도 "2019년 당시 자금 사정 때문에 영등포 공장을 팔았지만, 재무구조가 개선돼 재매입을 결정했다"며 "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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