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우리캐피탈,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 톡톡
1Q 순이익 452억, 75%↑…'자동차' 줄이고 '기업·투자금융·개인신용대출' 늘리고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9일 16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윤신원 기자] JB우리캐피탈의 수익성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9일 JB우리캐피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75.3% 증가한 4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JB금융그룹 자회사 가운데 광주은행(521억원)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순이익으로, 전북은행(381억원)보다 높은 수치다. 


JB우리캐피탈 2020년 1분기 자산 포트폴리오 / 2021년 1분기 자산 포트폴리오



이는 JB우리캐피탈이 최근 몇년 간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한 효과로 풀이된다. 1분기 기준 JB우리캐피탈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자동차금융 56.9%(신차 39.8%·중고차 13.9%) ▲일반대출·부동산 20.7% ▲개인신용 9.9% ▲대부업 4.5% ▲전략금융 3.1% ▲기타 8.1% 등으로 구성됐다. 


1년 전까지만 해도 JB우리캐피탈의 자동차금융자산은 64.9%에 달했다. 신차금융이 46.3%, 중고차금융이 15.4%였다. 비자동차금융자산은 35.1%에 불과했다. 자동차금융자산 규모는 1년 전과 비슷하지만, 비중을 약 8% 줄이고 이를 비자동차부문으로 메운 것이다. 


사실 JB우리캐피탈은 2013년 JB금융지주에 편입될 당시만 해도 자동차금융이 사업 포트폴리오 대부분을 차지했다. 총 3조4774억원의 금융자산 중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85.6%에 달했다. 2016년까지 자동차 관련 자산 비중을 80%대로 유지했다. 당시 캐피탈사들은 자동차금융 중심으로 성장해왔고, 실제로 여신금융사 자동차금융자산 평균 비중은 84%에 달했다. 


JB우리캐피탈이 자동차금융자산을 줄이기 시작한 건 2017년부터다. 카드사에 이어 은행들까지 자동차금융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격화됐고 마진이 점점 낮아진 탓에 리테일금융과 기업금융에 눈을 돌린 것이다. 


당시 JB우리캐피탈은 2017년도 경영전략으로 '비자동차금융 사업 부문 비중 확대'를 목표로 세우고 해외 관련 사업 투자를 늘려나갔다. 2017년 말 처음으로 자동차 관련 자산이 70%대로 진입했고, 지난해 말부터는 50%대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2월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부동산대출 담당 투자금융본부를 설치하고, 소액신용대출 사업의 퍼스널론(PL)본부를 신설했다.


JB우리캐피탈 관계자는 "기업금융, 투자금융, 개인신용대출 등 비자동차금융 사업부문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며 "자동차금융도 경쟁이 심화되는 신차보다는 수익성이 높은 중고차에 집중해 중고차금융 자산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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