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신판·카드론' 효자 노릇
1Q 순익 1384억·전년 대비 23.4%↑…건전성 지표도 개선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4일 16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윤신원 기자]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삼성카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본업인 신용카드 판매 부문과 카드론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1분기 138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122억원) 대비 23.4% 증가한 수치다.


삼성카드의 호실적을 견인한 건 본업인 신용판매다. 1분기 삼성카드의 개인신판 이용금액은 23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8%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개인신판 시장점유율도 2018년 2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18%대를 탈환했다. 신판 관련 영업수익도 46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270억원)과 비교해 9.5% 성장했다. 개인 회원 수도 1083만명으로 전년 동기(1045만명) 대비 38만명 증가했다. 소비심리 회복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회원 1인당 이용금액도 지난해 82만원대에서 87만원대로 크게 늘었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부문도 성장세다. 올해 1분기 삼성카드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영업수익은 19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82억원)보다 9% 늘었다. 카드론 이용금액이 4조6389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4387억원) 대비 4.5%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삼성카드는 카드론이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7%로 업계 평균(4~5%)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카드론 수익이 매우 중요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기저효과도 있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올해 삼성카드의 신판 실적은 매우 좋은 상황"이라며 "온라인 뿐만 아니라 일부 오프라인 유통업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삼성카드의 1분기 대손비용은 신규연체율 하락과 연체채권회수율 개선에 따라 922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총 차입금리는 금리 상승에도 신규취급액 조달비용이 낮아 전분기 대비 0.05% 하락한 2.14%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이 개선된 것. 


다만 할부·리스 부문 수익성은 떨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할부·리스자산 이용액은 2361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4.4% 증가했으나, 영업수익은 743억원으로 전년(787억원) 대비 5.6% 줄었다.


이와 관련해 삼성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신차할부채권 5000억원을 유동화해 잔고가 감소하면서 일시적으로 수익이 하락한 것"이라며 "실제 할부·리스 이용액은 전년 대비 늘었기 때문에 사업 자체의 수익성이 떨어진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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