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창투사 정기검사에 LLC형 벤처캐피탈도
'벤처투자조합'의 투자 의무 및 자산관리 현황 점검 예정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4일 16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진행하는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정기검사에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도 포함하기로 했다. 이전에도 수시 검사를 진행했지만 LLC형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벤처투자조합의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취한 조치다. 


4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들어 국내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이하 창투사)를 대상으로 한 정기검사에 착수했다. 중기부는 매년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벤촉법)에 근거해 창투사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 창투사의 벤처투자조합 운용 현황, 행위제한, 투자의무, 경영건전성 등을 확인한 후 경고·시정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취한다.


LLC형 벤처캐피탈은 올해 처음으로 정기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벤촉법 상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필요한 경우 ▲전문개인투자자 ▲개인투자조합 ▲창업기획자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벤처투자조합 ▲한국벤처투자 ▲벤처투자조합의 업무집행 조합원인 유한회사 또는 유한책임회사를 확인 및 검사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해당 법률에 따라 중기부는 올해 LLC형 벤처캐피탈의 벤처투자조합 투자 의무와 운용 현황 등에 대해 집중 확인할 예정이다.



벤촉법에 따르면 벤처투자조합은 등록 후 3년이 지난 날까지 조합 결성 총액의 40% 이상을 창업자,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에 따른 기술혁신형·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에 투자해야 한다.


벤처투자조합 업무 집행사로서 LLC형 벤처캐피탈의 현 상황도 살펴본다. 벤촉법 상에 언급된 벤처투자조합 집행원 금지 행위에는 ▲벤처투자조합 재산을 본인 혹은 제3자의 위한 이익을 위해 사용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상호출자제한기업진단에 속하는 곳에 투자 등이 있다. 


중기부는 일정 기준에 따라 검사를 시행하는 만큼 현재 설립된 모든 LLC형 벤처캐피탈이 검사대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LLC형 벤처캐피탈은 35개 정도로 파악된다. 


벤처투자조합의 투자의무 확인은 운용 및 결성이 3년 이상인 조합을 대상으로 한다. 설립 3년이 지난 LLC형 벤처캐피탈이 검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디바, DIVA)에 따르면 설립 3년이 지난 LLC형 벤처캐피탈은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대덕벤처파트너스 ▲동문파트너즈 ▲BA파트너스 ▲BNH인베스트먼트 ▲비하이인베스트먼트 ▲심본투자파트너스 ▲쏠레어파트너스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 ▲어니스트벤처스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인라이트벤처스 ▲지유투자 ▲케이넷투자파트너스 ▲케이런벤처스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코나벤처파트너스 ▲큐브벤처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이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LLC형 벤처캐피탈에 대한 수시검사는 이전부터 진행해왔다"며 "다만 최근 들어 LLC형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벤처투자조합 규모가 커지면서 정기검사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르면 올해 말까지 창업투자회사와 LLC형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한 정기검사를 마치고 행정처리를 받는 기관은 디바에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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