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하나투어, 본사사옥 매각 재추진
매각주관사로 에비슨영 선정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6일 14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이상균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에 처한 하나투어가 서울 공평동에 위치한 본사사옥 매각을 다시 추진한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본사 사옥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매각주관사로 에빈슨영코리아를 선정했다. 에비슨영은 향후 투자안내문(티저레터)과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하는 등 매각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향후 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잔금 납부 등의 일정을 고려하면 올 하반기에 거래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투어 본사 사옥(네이버 지도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재무상태가 크게 악화한 하나투어는 올해 1월부터 서울 종로구 견지동 120-4, 인사동 195, 인사동 194.9, 공평동 1에 위치한 대지와 본사사옥의 매각을 추진했다. 본사사옥은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로 이중 하나투어는 저층부(지상 1층~지상 6층)를 소유하고 있다. 나머지 상층부(지상 6층~지상 12층)는 이화자산운용이 펀드를 통해 보유 중이다.



매물로 나온 하나투어 본사사옥은 여러 매수희망자가 관심을 보인 끝에 시티코어 디엠씨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양측은 하나빌딩 몸값을 940억원으로 책정하고 협상을 이어갔지만 시티코어 디엠씨 측에서 하나빌딩의 저층부 인수가 아닌 건물 전체 인수를 원하면서 결국 논의가 결렬됐다. 이화자산운용의 펀드 지분을 CAC자산운용이 매입한 것도 협상 무산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하나투어 입장에서는 본사 사옥 매각이 절실한 상황이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매출액 1095억원, 영업손실 1148억원으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부채총계 5779억원, 자본총계 1253억원으로 부채비율은 461.1%에 달한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 70억원, 영업손실 417억원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하나투어 측에서 이번만큼은 반드시 본사사옥 매각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서울 도심에 위치한 건물인 만큼 관심을 보이는 매수희망자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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