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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 복귀' 인터파크, 통 큰 결단 배경은
최보람 기자
2021.07.12 08:10:45
여행사 희망퇴직 릴레이 속 '눈길'...포트폴리오 다변화 덕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9일 16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올 들어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업계 1·2위 사업자가 희망퇴직을 실시한 가운데 무급휴직자를 전원 복귀시킨 인터파크의 행보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터파크 역시 코로나19 쇼크 탓에 심대한 타격을 입고 있는 와중에 고정비(인건비) 부담을 감내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국민연금 납부 인원(실질 근로자) 기준 인터파크 직원 수는 1122명으로 전월 대비 20.3% 늘었다. 무급휴직 중이던 해외여행부문 근로자 200여명을 정부 지원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복귀한 영향이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초 코로나19 발발 이후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자 3월부터 관련 사업부문 직원들을 유급휴직으로 돌린 뒤 정부로부터 8개월 간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아왔다. 고용유지지원금 기간이 만료된 이후에는 6개월 간 평균임금의 50%(하루 최대 6만6000원)를 받는 방식으로 무급휴직을 실시했다.


업무에 복귀한 인터파크 해외여행부문 직원들은 현재 주 2~4회 가량 출근하는 탄력 근무를 시행 중이다. 아직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터라 해외여행 상품을 팔 사정이 안 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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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업계에선 인터파크가 나름 통 큰 결정을 했단 평가를 하고 있다. 해외여행 일감이 없는 상황에서 분기마다 20~30억원 가량의 인건비 지출을 감내했단 점에서다. 특히 인터파크는 코로나19 대확산 이후 여행 외에 티켓수입 급감으로 지난해 112억원, 올 1분기에 6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적자축소를 위해 비용절감 드라이브에 나선 상황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정부지원금 기간이 끝나는 5월 이후에도 무급휴직을 이어갔다면 직원들은 소득이 아예 없게 된다"면서 "시장이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 이들에게 고통분담만 요구할 순 없기 때문에 당장 일감 유무를 떠나 탄력근무로라도 이들을 복귀시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터파크가 고용을 유지한 것은 도의적 책임과 함께 나름 잘 갖춰놓은 사업포트폴리오 영향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나투어의 경우 여행과 면세, 호텔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코로나19 대확산에 특히나 큰 타격을 받았다. 이에 반해 인터파크는 여행부문 비중이 높긴 하나 손익분기(BEP)정도는 맞출 수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을 보유 중이다.


또한 계열사인 아이마켓코리아, 안연케어 등 의 수익성이 튼실해 모회사가 자회사로부터 배당이나 대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단 점도 긍정적이다. 실제 지난해 아이마켓코리아는 연결기준 40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이는 인터파크가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도에 기록한 영업이익(169억원)을 압도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터파크가 연간 백억원 단위 적자를 냈지만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그룹향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사업을, 안연케어는 연세대 병원에 의약품을 중점 납품하는 알짜사업을 영위 중"이라면서 "인터파크는 이들에게 연간 100억원 가량의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여행사들보단 그나마 사정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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